영화 허슬러




왼쪽부터 케케 파머(Keke Palmer. 1993-), 카디 비(Cardi B. 1992-),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1969-), 콘스탄스 우(Constance Wu. 1982-), 릴리 라인하트(Lili Reinhart. 1996-).

어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허슬러(Hustlers)>의 시사회가 열렸다.
허슬러는 로렌 스카파리아(Lorene Scafaria. 1978-)가 각본과 감독을 맡은 범죄영화다.



제목에 사용된 허슬러(Hustler)는 사기꾼이라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다.

* 허슬러에는 사기꾼, 매춘부라는 뜻 외에도 활동가, 수완가라는 뜻도 있다.
포르노잡지 허슬러나 스즈키에서 생산한 경차 허슬러는 후자 쪽의 의미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여기자 제니퍼 프레슬러(Jessica Pressler)가 2015년에 잡지 뉴욕(New York)에서 썼던 인터뷰 기사
<Hustlers at Scores(클럽 스코어의 사기꾼들)>가 영화의 발단이 되었다.
스트립 클럽 Scores에서 일했던 스트리퍼들이 부유한 남성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다가
2014년에 사기죄로 체포된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의 주모자는 사만다 바바시(Samantha Barbash. 1973-)와 로셀린 케오(Roselyn Keo. 1984-)였는데
이들은 돈 많은 남성에게 접근하여 최음제와 최면제를 탄 술을 먹여서 정신을 몽롱하게 만든 후
클럽에 데려가서 신용카드 한도액까지 카드를 긁게 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르며 돈을 벌었다.
영화에서는 사만다 바바시를 모델로 하는 라모나(Ramona) 역을 제니퍼 로페즈,
로셀린 케오를 모델로 하는 데스티니(Destiny) 역을 콘스탄스 우가 연기한다.



동양계 이민자 도로시(Dorothy)는 엄마에게 버림받고 외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할머니가 진 빚을 갚아주고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그러나 학력이나 경력이 없는 그녀가 벌이가 좋은 직장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도로시는 뉴욕 월가 인근의 스트립 클럽에서 데스티니라는 이름으로 스트리퍼 일을 시작한다.
클럽의 주고객은 월가에서 일하는 주식중개인들이었고 그들은 수입이 좋은 만큼 팁도 많이 뿌렸다.
그러나 같은 스트리퍼라 하더라도 개개인의 수입은 차이가 컸다.
클럽의 간판스타인 라모나의 경우 그녀가 오르는 무대에는 손님들이 뿌린 팁으로 돈이 산더미처럼 쌓였지만
데스티니 같은 초짜에겐 눈길을 주는 손님조차도 적었다.
어느 날 데스티니는 옥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라모나에게 용기를 내어 말을 건다.
당신의 폴댄스는 화려하고도 황홀했다.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될 수 있을까라고.
혼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애엄마라는 공통점이 작용한 것일까.
라모나는 선배이자 친구로서 흔쾌히 데스티니에게 스트리퍼의 모든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한다.
라모나의 조력에 힘입어서 데스티니 또한 스트리퍼로서의 명성을 쌓으며 돈의 맛을 알게 되어간다.
그러나 2008년에 금융위기가 월가를 덮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자 스트리퍼들 또한 경제적으로 위기를 맞게 된다.
손님이 오지 않으면 우리 쪽에서 찾으면 된다며 라모나는 묘안을 제시했는데
그것이 범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돈이 필요했던 데스티니는 친구의 계획에 동참한다.



영화 허슬러의 관람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다.
주연배우들의 직접적인 노출은 없으나 주배경이 스트립 클럽인 만큼 단역배우들의 가슴 노출은 종종 있다.

스트리퍼 사기단 멤버들의 리더 라모나를 연기한 제니퍼 로페즈의 센언니 카리스마가 강렬했다.
결말부에서 여기자가 라모나를 인터뷰하는 장면은 따스한 여운을 남겨서 또한 인상적이었다.
분량면에선 콘스탄스 우가 가장 많은 시간을 출연하지만
판빙빙 등 출중한 미모를 자랑하는 동양계 여배우들을 많이 보아왔기에 솔직히 그녀에게서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다.
라모나를 포함한 네 명의 메인멤버 중 막내에 해당하는 애나벨(Annabelle) 역으로 출연한
릴리 라인하트가 미모면에선 가장 눈에 띄었다. 토하는 연기까지도 거부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데스티니를 취재하는 기자 엘리자베스(Elizabeth) 역으로는
영화 <제이슨 본> 시리즈로 낯익은 줄리아 스타일스(Julia Stiles. 1981-)가 출연한다.

범죄자 개개인에게 어려운 사정이 있었고 범죄의 타깃이 돈이 넘쳐나는 부자였다 할지라도
범죄는 어디까지나 범죄라는 것을 되새기게 하는 영화
허슬러의 개인적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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