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정하는 모바일게임 <히가와리나이시츠(日替わり内室. 매일 바뀌는 아내)>의 4주년 이벤트는
애니메이션 <이세계 마왕과 소환 소녀의 노예 마술(異世界魔王と召喚少女の奴隷魔術)>과의 콜라보였다.
메인이벤트 <시공의 난(時空の乱)>에서 이세계 마왕 디아블로(ディアヴロ)를 신규 문객으로 얻을 수 있었고
핵과금을 하면 콜라보한 네 명의 신규 미인을 획득하는 것도 가능했다.
4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진행된 또 하나의 메인이벤트
<마왕습래(魔王襲来)>는 무과금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

마왕습래의 규칙.
마왕습래는 기본적으로 <칸 정벌>과 진행방식이 동일한 이벤트였다.
탐색을 통하여 숨어 있는 적과 보물상자를 발견하고 토벌하는데
적에게는 등급에 따라서 포인트가 책정되어 있다.
적을 쓰러뜨리고 획득한 포인트 랭킹에 따라서 이벤트 종료 후 보상이 주어진다.
또한 누적된 포인트로 아이템 교환도 가능하다.
칸 정벌과의 차이점이라면
마왕습래는 발견한 적과 보물상자의 목록이 온전히 플레이어 자신만의 것, 즉 개인전이라는 거였다.
칸 정벌은 서버 내 랭킹전의 경우는 연맹원 간에, 서버 간 랭킹전의 경우는 서버원 간에
발견한 적과 보물상자 목록이 100개까지 공유가 되어서
남이 발견한 적과 보물상자를 내가 가로챌 수도 있고,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해서
여러 명의 문객을 투입해서 잡아야 하는 적의 경우는 목록이 100개까지 꽉 찰 때를 기다렸다가
이후에 잡아야 다른 유저에게 인터셉트 당할 염려가 없었으나
마왕습래는 발견한 적과 보물상자 목록이 개인용이었기에 여유 있게 플레이가 가능했다.
매일 자정에 탐색횟수 10회가 주어지고
탐색으로 횟수를 소비하면 30분마다 1씩 회복된다.
최대로 보유할 수 있는 탐색횟수는 10회까지이다.
문객당 하루에 1회씩 출전이 가능하고
칸 정벌 때와 마찬가지로 전투지원령을 소비하면 출격횟수를 늘려줄 수 있다.

이처럼 탐색으로 발견한 적과 보물상자가 정보 목록에 뜬다.

칸 정벌 때처럼 마왕습래에서도 적을 토벌하기 전에 원보를 사용하여
당일 전투에서 문객들의 전투력에 버프를 부여해주는 격려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왕습래에서는 누적한 포인트로
이세계 마왕 콜라보 레어 영민(주민) 디아블로,
셰라(シェラ), 렘(レム), 루마키나(ルマキーナ), 로제(ロゼ)로 교환이 가능했다.

마왕습래에서 발견되는 적과 보물상자의 종류.
마왕을 포함한 마물 396마리와 보물상자 134개가 초기 설정이라서
15일 동안이면 마물 다 잡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5일마다 적과 보물상자의 개수가 초기화되는 설정이라서 결국 다 잡지는 못했다.
적의 종류와 HP는 다음과 같았다.
마족의 병사A 1천만
마족의 병사B 5천만
마족의 병사C 1억
엘리트 마족의 병사A 5억
엘리트 마족의 병사B 20억
엘리트 마족의 병사C 50억
마왕 큐료(虬龍. 규룡) 700억

엘리트 마족 병사는 출몰빈도가 낮았으나 그만큼 보다 좋은 아이템을 떨구었다.

깜찍한 소녀 모습의 마왕 큐료는 HP가 700억밖에 되지 않아서 혼자서도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
마왕 큐료의 출몰조건은 마물과 보물상자를 합쳐서 100개 이상 토벌이었다.
용(龍)은 보통 일본어로 류(りゅう)라고 읽으나 규룡(虬龍)의 경우는 료(りょう)라고 읽어서 큐료(きゅうりょう)가 된다.
규룡은 뿔이 갓 난 이무기나 새끼용을 의미한다고 한다.

5일 단위로 리셋이 되며 15일간 진행된 이벤트이다 보니
자연스레 마왕 큐료도 세 번이나 잡았고 마물들도 수백 마리를 잡아서
칸 정벌 때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누적포인트도 어마어마했다.
연무와 연회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한정수량만큼 모두 교환하고도 수십만 포인트가 남았으니까.

디아블로도 아베노 세이메이(安倍晴明)처럼
서적경험치를 올려주는 아이템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태학에서 부지런히 학습을 시키며 서적경험치를 쌓아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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