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스마트폰 큐봇 CUBOT J10 언박싱 2022/01/11 20:26 by 오오카미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스마트폰 큐봇(CUBOT) J10이 3주 만에 배송되었다. 
프로모션 쿠폰 사용하여 44달러에 구입했으니 당시 환율로 55000원 정도에 구매한 셈이다. 



케이스를 감싸고 있는 비닐을 벗겨내고 박스를 오픈하니 휴대폰이 뒷면을 위로 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앞면을 위로 한 채로 놓여져 있기 마련인데 왜 뒤집어져 있는 거니. 
새제품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순간이었다. 



스마트폰 본체에는 처음부터 젤리케이스가 끼워져 있다. 
젤리케이스는 타이트하게 밀착되어 있어서 벗겨내는데 다소 힘이 들었다. 



아이팟터치 2.5세대와 J10 크기 비교. 

이번에 이 스마트폰 J10을 구매한 이유는 새로운 MP3 플레이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2010년 봄에 구입하여 십 년 넘도록 잘 사용해온 아이팟터치 2.5세대에서 지난달에 스웰링(배터리 팽창) 현상을 발견했다. 
아이팟터치 2.5세대는 3세대와 외관은 같지만 내부 스펙이 달라서 2.5세대라 불린 독특한 모델이다. 
그동안 음악을 듣는 MP3 플레이어 기능뿐만 아니라 
e북 뷰어, 만화 뷰어, 전자사전 기능도 애용해왔기 때문에 
아이팟터치를 구매했던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고 흡족한 쇼핑이었다고 자평해왔다. 

그러나 배터리 부품 현상이 발생한 이상 이제 대용할 기기를 찾아야만 했다. 
처음엔 MP3 플레이어 쪽으로 알아봤으나 음악 듣기뿐만 아니라 
만화 뷰어와 전자사전 등 스마트폰적인 기능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알리에서 저가의 스마트폰 중 
아이팟터치처럼 셔츠 가슴주머니에 들어갈 만한 사이즈의 모델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큐봇 J10이었다. 

J10보다 가격이 싸지만 더 좋은 스펙의 모델도 있었으나 
아이팟터치처럼 주머니에 쏙 들어가기에는 액정크기가 큰 모델이 대부분이라서 
아이팟터치 2.5세대의 액정크기 3.5인치와 유사한 액정크기 4인치의 이 폰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대각선 길이인 인치만 보았지 가로 세로 길이까지 꼼꼼히 살펴보지 않은 탓에 막상 박스를 열어보고는 다소 실망했다. 
J10은 가로 길이는 아이팟터치와 별 차이가 없고(오히려 다소 작아 보였다) 세로만 더 길었기 때문이다. 
이러면 가슴 포켓에 쏙 들어가지 않고 윗부분이 튀어나오는데 
어차피 이럴 거였으면 차라리 액정의 크기가 5인치 정도 되는 모델로 할 걸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용물은 본체 외에 충전기와 여러 언어로 기재된 짤막한 설명서가 전부다. 
여러 언어 중에 한국어는 없었다. 



특이하게도 배터리가 분리식이다. 
최근의 스마트폰들은 배터리 일체형이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시 분해를 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지만 
이 폰은 예전처럼 분리식이라서 그런 수고는 필요 없을 것 같다. 
그 대신 스마트폰의 두께가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보다 두 배는 두껍다. 

배터리 접촉단자에 파란 씰이 붙어 있기 때문에 씰을 떼어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씰을 떼어내고 전원버튼을 길게 눌렀더니 시스템이 부팅되었고 배터리 잔량은 60퍼센트 가량이었다. 



제품 구매시 참조했던 판매자의 제품설명 페이지에는 시스템에 일본어와 한국어가 있다고 나와 있으나 뻥이었다. 
폰 자체에 탑재된 시스템 메뉴의 언어 중에는 한국어와 일본어는 없다. 
그래서 설정 메뉴에서는 영어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MP3 플레이어를 위주로 하고 부가적으로 만화 뷰어 등으로 활용하려고 구매한 제품이기에 
성능을 그렇게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역시나 포코폰 F1에 비해서는 체감 속도가 꽤 느리다. 
그래도 아이팟터치 2.5세대와 비교하면 RAM 용량이 4배 늘어난 1GB이고 
스토리지 용량도 4배 늘어난 32GB라서 전반적인 스펙은 향상된 셈이다. 

그런데 액정에 처음부터 붙어있던 보호필름 때문인지 터치 감도가 별로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액정의 선명도가 탁하고 어둡다는 느낌이라서
(이것도 보호필름 탓일 수도 있겠으나 십 년도 전에 나온 아이팟터치보다도 선명도가 못하다는 느낌) 
보호필름을 떼고 써 볼까도 지금 생각 중이다. 

아이팟터치에서 ipa 파일을 구해서 애용했던 일본어 사전 어플인 다이지린(大辞林)의 apk 파일를 며칠 찾아보았으나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구할 수가 없어서 구글플레이에서 2700엔 내고 다이지린 정품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리뷰를 보니 오프라인에서 100퍼센트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구입을 망설이는 중이다. 
정품인지 인증하기 위하여 구동 시에 온라인에 접속이 되어야 사용할 수 있게 해 놓았다나. 
온라인 접속해서 사전 사용할 거면 goo나 weblio 웹사전을 사용하면 되지 굳이 전자사전 앱을 쓸 필요가 없지 않나. 



J10 구동 화면. 
액정 크기가 작으니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충전 포트는 상단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5핀 타입이다. 
이어폰 단자는 상단 좌측에 자리한다.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어 있는 음악 어플로 MP3 파일을 구동한 화면. 



만화 뷰어 코믹스크린으로 만화 압축파일을 구동한 화면. 






덧글

  • ㅇㅇ 2022/01/21 21:14 # 삭제 답글

    저도 작은폰 찾다 구매해봤는데 가격을 고려해서 성능은 불만 없으나 구형 lcd 채널의 압박감이 장난 아니였습니다... 정말로 조금만 쳐다봐도 눈이 피로했어요ㅋㅋ
  • ㅇㅇ 2022/01/21 21:14 # 삭제

    채널-> 패널
  • 오오카미 2022/01/22 12:04 #

    열흘 가량 사용해보았는데 확실히 패널면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가성비면에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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