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유튜브 10시간짜리 광고 2021/03/08 17:42 by 오오카미


유튜브에서 영상을 시청할 때 중간에 광고가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광고가 유튜브측의 주된 수입원이자 유튜버들의 수입원이라는 건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15초 정도 분량의 광고인 경우는 스킵(광고 건너뛰기)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광고는 재생되고 5초 정도 후에 스킵 버튼이 활성화되어서
광고 시청을 원치 않을 때에는 광고를 건너뛰고 보고 있던 영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중간중간 튀어나와서 영상 시청의 흐름을 끊어놓는 광고가 야속한 것이 사실이나
무료로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고 광고가 유튜브와 유튜버의 수입원이라는 걸 알기에
어쩔 수 없다고 묵인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3분마다 광고가 등장한다거나 광고의 재생시간이 시청하고 있던 영상의 재생시간보다 길거나 하여
해도 너무하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오늘 이 포스트를 올리는 이유도 그래서다.
지금까지 유튜브를 봐 오면서 재생시간 2시간이 넘어가는 광고까지는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오늘 접한 광고는 재생시간이 무려 10시간짜리였다.

광고의 영상미가 수려하여 스킵하지 않고 십여 분을 지켜보기는 했는데
아무런 홍보문구나 대사도 없이 음악과 풍경 영상만 계속 나오기에
대체 무슨 광고인가 하고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가보니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이란 게임의 광고 영상이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플레이해본 적은 없으나
오픈월드 방식의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라는 건 알고 있다.

기네스북에 올라도 되지 않을까 싶은 재생시간 10시간짜리 광고는
엘더스크롤이란 게임에 흥미를 갖게 만들긴 하였으나
유튜브측에 건넨 광고비용은 대체 얼마일까 하는 궁금함과 함께
유튜브 광고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부정적 견해까지 갖게 만든 것 또한 사실이다.





덧글

  • prohibere 2021/03/09 11:11 # 답글

    나온지 10년이 되가는 게임이 광고가 있다구요?;;
    이제 패치도 안나오는 게임인데 신기하네요;
  • 오오카미 2021/03/11 16:44 #

    그러게요. 웹에서 검색해보니 여전히 이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있는 듯합니다.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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