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24절기를 외워보았다 2021/01/09 15:07 by 오오카미








24절기를 외워보았다.
춘하추동 각 계절당 6개의 절기가 들어간다.
각 계절의 6개 절기당 날짜순대로 1번부터 6번까지 번호를 매긴다.

각 계절의 1번은 들 입(入)으로 시작한다. 즉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이다.
각 계절의 4번은 낮과 밤의 길이와 관련된 절기다.
봄에는 밤낮의 길이가 같은 춘분, 여름에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
가을에는 밤낮의 길이가 같은 추분, 겨울에는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다.

겨울의 2번과 3번은 소설과 대설이고 5번과 6번은 소한과 대한이다.
작은 것, 큰 것 순으로 온다고 외우면 되겠다.
2, 3번이 눈 설(雪)이고 5, 6번이 추울 한(寒)이다.
ㅅ이 ㅎ보다 앞에 온다고 외워도 되겠고
주인공은 마지막에 오는 법이라며 대한민국의 대한을 24절기의 마지막 절기라 외워도 좋겠다.

여름의 5번과 6번은 소서와 대서다.
겨울의 5번과 6번이 추위와 관련되었으니 여름의 5번과 6번도 더위와 관련될 터.
추울 한에 상반되는 더울 서(暑)가 들어가는 소서와 대서가 5번과 6번에 온다.

여름의 2번과 3번은 소만과 망종이다.
소만의 만과 망종의 망은 발음이 유사하니 소만망종으로 끝말잇기식으로 외우면 되겠다.

봄의 2번 우수, 3번 경칩 그리고 5번 청명, 6번 곡우는 각각의 첫 글자를 뽑아서
"우경(소농사)은 청곡(푸른 계곡)에서"로 외워보았다.
경치 좋은 푸른 계곡에서 소로 밭을 가는 목가적 풍경을 그려보자.

가을의 2번 처서, 3번 백로, 5번 한로, 6번 상강 역시 각각의 첫 글자를 뽑아서
"처갓집 백년손님에게 한 상"으로 외워보았다.
오랜만에 찾아온 백년손님 사위에게 한 상 가득 차린 진수성찬이 내어진 모습을 그려보자.



1월 6일 서울에 눈폭탄이 쏟아지기 한 시간 전의 한강변 풍경.
10여cm의 적설량을 눈폭탄이라 부르기에는 다소 애매한 감이 없지 않지만
북극발 한파로 영하 10도를 밑돈 날씨였고 시 당국의 늑장대처로 인하여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했기에
이날 내리고 쌓인 눈은 눈폭탄 또는 폭설이라 부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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