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삼한사랭 - 서울이 모스크바보다 더 춥다는 것은 사실이다 2021/01/04 16:10 by 오오카미


야후재팬 날씨에서 찾아본 러시아 모스크바의 주간예보.



야후재팬 날씨에서 찾아본 한국 서울의 주간예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는 추운 도시의 대명사처럼 흔히 알려져 있다.
러시아의 겨울 하면 <은하철도 999>에서 메텔이 쓰고 다니던 샤프카(털모자)를 뒤집어쓰고
눈 덮인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들의 풍경이 자연스레 떠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서울이 모스크바보다 더 춥다는 말이 몇 년 전부터 뉴스 등에서 종종 들려오곤 했다.
예년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겨울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기에 서울은 대체 얼마나 추운 걸까 확인하고 싶어서
야후재팬 날씨에서 모스크바와 서울의 주간예보를 찾아보았다.
1월 5일부터 11일까지의 예보 중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의 예보에서 서울이 모스크바보다 더 기온이 낮았다.
이로써 서울이 모스크바보다 더 춥다는 말이 사실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의 겨울을 시베리아에 빗대어서 서베리아라고 부르는 심정이 십분 이해가 된다.
*시베리아 - 러시아 영토 중 아시아 지역을 일컫는 명칭이고 러시아 전체 면적 중 3/4에 이른다.

24절기에 관해서도 포스팅을 해볼 생각이긴 한데
내일이 24절기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다.
아무리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라고 해도 그렇지 
1월 7일과 8일은 하루 중 최고온도가 영하 10도에 불과하니 이건 해도 너무하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우한 코로나와 부패무능정권의 악정에 시달리는 것으로도 피곤한데 날씨까지 이 모양이니 부아가 치민다.
 
일주일 내내 낮에도 영상으로 올라가는 날이 없는 일기예보를 보고 있으니 피로가 몰려드는 느낌이다.
삼한사온이란 말은 이제 사어가 아닐까 싶다.
지구온난화에 의해 북극의 찬공기를 막아주던 제트기류가 남하해서 겨울이 이렇게 추워졌다고 하던데
그러면 지구온난화라는 말 대신 지구온난화 및 지구냉각화라고 명칭을 바꾸든가.

지구온난화가 되어 한반도에서 겨울이 사라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바람과는 정반대로 삼한사온은커녕 삼한사랭(三寒四冷)의 겨울이 엄습했으니 미칠 지경이다.
따스한 봄의 햇살이 더욱 그리워지는 소한 전날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