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방한대책으로 구매한 방한화와 발가락토시 2020/12/14 09:01 by 오오카미


12월 중순인데도 한겨울의 추위가 전국을 꽁꽁 얼게 하고 있는 월요일 아침이다.
십여 년 전 워킹홀리데이로 일본 토쿄(東京)에 있었을 때 놀라운 경험을 했던 걸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12월 5일까지 낮에 반팔 티셔츠를 입고 동경의 도심을 활보했던 것이다.
서울 토박이인 나로서는 12월에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밖을 돌아다닌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날짜까지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게다가 겨울 내내 토쿄의 최저온도는 0도 아래로 내려간 일이 없었던 것도 기억한다.
동경에선 기온이 마이너스로 내려가도 그냥 0도로 표시하는 건가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서울의 겨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온화했던 토쿄의 겨울이 그리워진다.



서울의 날씨 주간예보를 보니 하루종일 영하의 날씨인 날들이 이어져서 현기증이 날 것만 같다.
반면에 오늘 토쿄의 날씨를 검색해 보니 내가 살았던 미나토(港)구는 최고기온 14도, 최저기온 7도란다.
일본 가고 싶다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온다.



작년까지는 겨울엔 등산화를 신고 다녔는데
올해는 12월에 접어들기도 전부터 바깥에 나가면 예년보다 더한 추위가 느껴졌고
등산화를 신었음에도 발이 시려서 올겨울은 대체 얼마나 추우려고 이러는 걸까 걱정이 되기도 하여
인터넷으로 방한화를 주문했다.
안에 털이 달린 운동화라서 확실히 등산화보다는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



그러나 방한화를 신었음에도 바깥에 오래 있다 보면 발가락은 여전히 시렸다.
그래서 추가로 발가락토시(토워머)라는 제품을 구매해봤다.
양말 위에 추가로 신는 타입인데 후기를 읽어보니 따뜻하다는 평이 많았다.
발가락토시는 오늘부터 착용해볼 것이다.
추위 때문에 겨울이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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