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절 2020/11/12 15:41 by 오오카미


11월 11일은 솔로, 싱글을 상징하는 1자가 반복되는 날이라서 여러 국가에서 싱글의 날로 인식되고 있는 듯하다.  
중국에서는 11월 11일을 광군절(光棍节)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광군절보다는 광군제로 통용되는 듯)  
몽둥이를 의미하는 단어 광군이 속어로 독신자란 의미로도 사용되어 이런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쇼핑몰 알리바바는 이 날을 독신자들이 스스로를 위해서 쇼핑하는 날로 홍보하여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능가하는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쇼핑데이로 만들어 버렸다.

십수년 전에 비하면 지금은 해외 쇼핑몰에서 개인이 직접 제품을 구입하는 즉, 해외직구가 무척 편리해졌다.
개인적으론 미국 아마존과 일본 아마존에서 직구를 해본 적이 있는데
해외직구 때 가장 먼저 고심되는 것 중 하나가 배송료다.
바다를 건너와야 하는 국외배송이므로 국내택배나 우체국 등기요금보다 비쌀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아마존에서의 직구는 모두 배송료가 만만치 않았었다.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해외직구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를 알게 된 것은 작년 7월이었다.
디지털카메라를 새로 구입한 후 새 디카를 담을 카메라가방을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물색했는데
국내 쇼핑몰 중에선 내가 원하는 가격과 디자인의 가방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검색 목록에는 해외 쇼핑몰의 제품들도 들어 있었지만 처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바다 건너오는 제품들은 비싼 배송료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결과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참을 찾아도 국내 쇼핑몰에선 적당한 제품을 찾지 못해서
마지못해 해외 쇼핑몰의 제품을 클릭해 보았는데 그 결과는 아연실색할 정도로 뜻밖이었다.
제품 자체의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이고 배송료가 무료였던 것이다.
국외배송인데 배송료가 무료라고?
그 해외 쇼핑몰 사이트가 바로 알리익스프레스였다.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한 지 1년 이상 지났지만 솔직히 여전히 모르겠다.
어떻게 해외 배송인데 배송료가 무료일 수 있는지는.
물론 제품 중에는 배송료가 무료가 아닌 것들도 있고
빨리 받아보고 싶은 경우에는 추가운임을 내고 DHL 등 빠른 배송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리고 무료배송의 경우 일반적으로 주문하고 배송받기까지 한 달 내외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는 해외직구의 즐거움에 눈을 뜨게 만들어준 온라인쇼핑몰이고
전세계인을 고객으로 삼고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인터넷쇼핑몰이라는 사실에는 틀림이 없다.
한국어를 비롯하여 다양한 언어가 지원되고 있어서 이용이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광군절을 맞이하여 구매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 코드에 관한 정보도 인터넷 각지에서 떠돌고 있다.
30달러 이상 구매시 4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는 코드는 SINGLEDAY4 다.
이 코드를 사용하여 방금 전에 주문을 넣었다.
올해의 광군절은 한국시각으로 11월 11일 오후 5시부터 13일 오후 4시 59분까지다.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해 있는 각 상점에서 이 기간 동안 자체세일하는 상품들도 많고
프로모션 코드로 추가할인을 받을 수도 있으니 쇼핑하기 좋은 독신자의 날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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