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야외의 흰줄숲모기 2020/06/04 15:45 by 오오카미


여름이 시작됐다.
한강에서 바람 쐬고 치맥 먹기 좋은 계절이 온 것이다.
한강은 인구 약 천 만 명의 대도시 서울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멋진 휴식처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울의 관광명소로 가장 먼저 손꼽는 곳이 바로 한강이다.

그러나 여름철에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때 성가신 존재가 있으니 바로 모기다.
최근에는 난방이 잘 된 실내에서는 겨울철에도 모기가 날아다니기도 하지만
모기 하면 떠오르는 계절은 역시 여름이다.
흔히 집모기라고 부르는 빨간집모기가 전체적으로 갈색인 것에 반하여
야외에서 볼 수 있는 모기는 전체적으로 검은색에 부분적으로 흰 줄이나 점이 들어가 있는 흰줄숲모기다.
야외에도 빨간집모기가 있기는 하지만 숲이나 나무가 있는 곳에서는 흰줄숲모기가 보다 우세인 것 같다.

최근에 한강 인근의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면 어김없이 모기의 공격을 받는다.
겉모습부터 독하게 생긴 흰줄숲모기에게 물리면 사진처럼 물린 부위가 순식간에 부어오른다.

십여년 전 여름에 일본 토쿄를 여행했을 때 메이지신궁에 들렀다가 흰줄숲모기에게 물렸던 것이 지금도 기억난다.
긴 청바지를 입고 있었음에도 모기의 주둥이에서 나온 바늘은 청바지 천을 뚫고 내 허벅지를 물었다.
호텔에 돌아와서 바지를 벗고 신궁 숲속에서부터 가려웠던 부위를 살펴보니 500원 동전 크기만하게 부어올라 있었다.





유튜브에서 찾아본 모기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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