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동물의 숲 포켓캠프 플레이 5일차 2020/05/01 21:44 by 오오카미




모바일 게임 <동물의 숲 포켓캠프(どうぶつの森 ポケットキャンプ)>를 플레이한 지 5일차가 되었다.
현재 37레벨이다. 
대부분의 게임이 그러하듯이 저레벨에서는 레벨업이 빠르다. 1일차에 20레벨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캐릭터들 외모의 귀엽고 앙증맞음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별로 말투나 말끝에 붙이는 습관어가 달라서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리고 있다.



내용면에서는 비교적 단조로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플레이어의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새로운 동물 캐릭터들이 두 명씩 새로 추가된다.
동물 캐릭터와 만나서 그가 원하는 물건을 건네주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도를 높여간다.
친밀도를 높이기 위하여 동물에게 건네는 물건들은 자연에서 채집이 가능하다.
물고기류, 조개류, 곤충류, 과일류 그리고 꽃류 이렇게 다섯 개의 종류가 있다.



이 중 물고기와 곤충은 채집할 때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물고기의 경우는 낚싯대를 드리운 후 물고기가 미끼를 물었을 때 화면을 터치하여 채집해야 한다.
고기가 미끼를 물면 느낌표가 화면에 나타나므로 터치할 타이밍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곤충의 경우도 방법은 비슷하나 가끔 출현해서 희소성이 높은 곤충의 경우는
느낌표가 떴다 사라지는 순간이 찰나여서 채집에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반면에 물고기의 경우는 미끼에 달려드는 물고기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미끼를 무는 순간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가의 생선도 느낌표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동물의 숲에서 사용되는 화폐의 단위는 벨이다.
물고기부터 꽃까지 소지하고 있는 물품들은 언제든지 바로 판매가 가능하다.
소지할 수 있는 물품 종류의 개수에는 제한이 없지만 각 종류를 모두 합한 총수에는 제한이 있다.
그래서 채집을 하다가 소지품 총수의 한계치에 달했다는 메시지를 접할 때마다
소지품 가방을 열고서 물품들을 판매하여 처분하게 된다.
흔하게 채집할 수 있는 물품들은 개당 판매가가 10벨이지만 희소성이 있는 물품일수록 가격도 비싸다.
예를 들면 이시다이(돌돔)의 경우 판매가가 4000벨이다.



5일 동안 플레이하며 잡은 물고기와 곤충 중 최고가는 마구로(참치)였다. 판매가가 5000벨이다.
지금까지 두 마리를 잡아봤는데 물속에 비치는 그림자에서부터 크기가 남달랐다.
최근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는 상어도 나온다고 하던데
포켓캠프에서도 상어가 등장하는지는 더 플레이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여하튼 개인적으론 낚시할 때가 특히 재미있다.
고기가 미끼에 입질하는 타이밍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고 어떤 고기가 물 밖으로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므로.



동물의 친밀도 레벨이 일정치에 다다르면 그 동물 캐릭터를 플레이어가 운영하는 캠핑장에 초대할 수 있다.
단 각 동물 캐릭터를 캠핑장에 초대하려면 그 캐릭터가 좋아하는 가재도구를 소지하고 있어야만 한다.
그렇기에 해당 동물을 초대하기 위해서 게이머의 취향에 맞지 않는 가재도구라 하더라도 제작할 수밖에 없다.



크래프트(제작) 모드에 들어가면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가재도구 목록이 등장한다.
물품의 제작이 이루어지는 제작대는 처음에 텐트 제작대 한 대와 물품 제작대 한 대가 주어지지만
특별한 물품을 구입할 때 사용되는 리프(나뭇잎) 티켓을 사용하면
물품 제작대 개수를 두 대 더 늘려서 총 세 대까지 보유할 수 있다.
각 물품을 만드는 데에는 제작시간이 소요되는데 1분 만에 완성되는 물품도 있지만
완성까지 열 시간 이상 소요되는 물품도 있으므로
리프티켓에 여유가 있는 초반부터 물품 제작대를 세 대로 늘려주면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플레이어가 장인에게 물품 제작을 의뢰할 때의 핸드폰 통화 모습도 귀엽다.



물품 제작을 의뢰할 때에는 재료가 필요하고 완성까지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마켓에서 랜덤하게 판매하는 상품들을 구입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각 동물 캐릭터의 친밀도 최고 레벨은 7로 설정되어 있다.
친밀도 7이 되면 그 동물이 입고 있는 상의와 똑같은 상의가 우정의 증표로서 플레이어에게 선물로 주어진다.



동물 캐릭터의 친밀도 레벨의 상한을 풀어주려면 그 동물과 같은 성향의 텐트를 제작하면 된다.
각 동물마다 내추럴, 팬시, 스포티, 쿨, 컨추리, 모던 등 다양한 성향 중 하나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내추럴 분위기의 텐트를 제작하면
내추럴 성향의 동물 캐릭터들의 친밀도 레벨 상한이 7에서 10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텐트에도 레벨이 있기 때문에 보다 높은 레벨의 텐트를 제작하면 친밀도 상한 또한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렇기에 텐트 제작에 필요한 재료가 모이면 다양한 성향의 텐트를 제작할 필요가 있다.
새 텐트가 완성되면 제막식이 진행되고 캠핑장에 머무는 동물 중 다섯 마리가 초대되어 함께 축하해준다.
제막식에 참석한 동물 캐릭터들은 친밀도가 자연스레 업그레이드된다.



플레이어의 캠핑장에는 최대 8마리의 동물이 머물 수 있다.



12레벨부터인가는 별장(코티지)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캠핑장에 초대했던 동물 캐릭터들은 별장으로 초대할 수가 있다.
별장 역시 캠핑장과 마찬가지로 최대 8마리의 동물이 거주할 수 있다.
50레벨부터는 별장 2층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게임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동물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이를 위해서 수많은 가재도구를 제작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내용이다 보니
반복되는 패턴에 금세 지루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긴 하나
생각해 보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대부분의 게임도 결국엔 비슷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 게임 동물의 숲 포켓캠프는 게임에서 손을 떼기 어렵게 만드는 마력이 있으니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들의 매력이다.
벚꽃 시즌을 맞이하여 진행됐던 이벤트에서는 핑크색의 하니와(はにわ)를 수집해야 했는데
오랜만에 하니와를 보자 앨리스소프트의 란스 시리즈가 문득 그리워졌다.
시리즈 8편에 해당하는 <란스 퀘스트>를 플레이하다 말았었는데
정보를 찾아보니 란스 10편까지 출시되었고 시리즈가 완결되었다고 한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순결한 게임 동물의 숲 덕분에 잊고 지냈던 미연시 란스를 떠올리게 될 줄이야.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다양한 분위기의 가재도구들이 등장하는 게임이라서
스크린샷 찍는 재미가 남다른 게임이기도 하다.
플레이어가 운영하는 캠핑장을 각종 가재도구로 꾸밀 수 있어서 소꿉놀이하는 기분이 든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우한 코로나 때문에 집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이
동물의 숲의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하던에 일리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처럼 타인과의 교류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게임 속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의 교류가 일종의 대리만족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미니게임적 요소를 여럿 설치하여 아기자기한 맛을 더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전체지도에는 선물상자가 달린 금색 또는 적색 풍선이 종종 등장하는데 터치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를 모아서 다양한 보물섬으로 운항하는 배를 이용하면 특별한 선물을 얻을 수 있다.



섬 운항편 특별선물 중에는 독특한 주제의 가재도구나 의상이 나오는 포춘쿠키도 있었다.



고로고로 광산은 하루에 무료로 한 번 이용할 수 있는 보석광산이다.
단 친구 다섯 명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우측 하단의 친구 메뉴를 이용하면 랜덤하게 추천해주는 게이머들에게 친구신청을 할 수 있고
지도상에서 이동하다가 만나는 게이머들에게도 친구신청을 할 수 있다.



광산에 들어가면 다섯 개의 돌을 깰 수 있다.
금광석과 은광석이 많이 나와야 보상금이 커진다.



어제 새벽에 광산에 들어가서 76000벨을 획득했다.
그 동안 모아놓았던 소지금을 상회하는 거액이었다.



캠핑장 좌측의 화단에서 씨를 뿌리고 꽃을 수확할 수 있다.
꽃들끼리 교배하여 새로운 품종을 얻기도 한다.



마이닌텐도 계정과 연동하면 미션을 달성하고 포인트를 획득하여 게임상에 필요한 재료와 교환할 수 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특정 동물 캐릭터들이 진행하는 에피소드를 열람할 수 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로딩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은 지적하고 싶은 단점이다.
보다 나은 성능의 휴대폰으로 바꾸면 로딩 시간이 줄어들 것 같기는 하다.
로딩 중에는 동물 캐릭터의 한 마디 등의 화면이 출력되어 심심함을 다소는 달래준다.





동물의 숲 포켓캠프의 최대 장점은 역시나 귀엽고 깜찍함이다.
다양한 포즈는 사진촬영 모드 때 플레이어나 서 있는 동물 캐릭터를 클릭해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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