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메와 만화 바이오하자드 마르하와 디자이어 & 헤븐리 아일랜드 2020/03/26 04:17 by 오오카미




바이오하자드 벤데타에서는 크리스 레드필드와
레온 케네디(Leon S. Kennedy)의 콤비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다.

지난 1월 중순에 풀CG 애니메이션 <바이오하자드 벤데타(Resident Evil: Vendetta. 2017)>를 재미있게 관람했다.
캡콤(CAPCOM)에서 개발하여 전세계적으로 히트시킨 좀비호러액션게임
<바이오하자드(Biohazard)> 시리즈의 역사는 1편이 공개됐던 1996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미국의 라쿤시티라는 작은 마을에서 좀비 바이러스에 의한 주민들의 좀비화가 만연하자
정부는 전염병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죽은 자들이 배회하는 이 도시에 미사일 폭격을 감행하여 지도상에서 완전히 소멸시키는 방법을 선택한다.
그러나 좀비 바이러스는 소멸되지 않았다.
애당초 이 바이러스는 세계 굴지의 다국적 제약회사 엄브렐러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었고
엄브렐러의 경영진은 라쿤시티 사건 이후에도 보다 강력한 좀비 바이러스의 개발과 실험을 중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바이오하자드 벤데타와 이후에 언급할 바이오하자드 외전격의 두 만화를 떠올리게 된 것은
2020년을 정의하는 단어가 될 가능성이 높은 팬데믹(pandemic)이란 단어가 계기가 되었다.
팬데믹이란 전염병의 대유행을 의미한다. 우리말의 만연 또는 창궐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최근에는 팬데믹이란 단어의 의미를 모르는 국민이 없을 정도로 신문과 방송 등에서 흔하게 다루어지고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이 단어는 바이오하자드 벤데타를 시청한 후 길고도 깊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역사를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만화로도 출시된 작품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1월 하순에 읽었던 만화
<바이오하자드 마르하와 디자이어(バイオハザード〜マルハワデザイア〜 / Resident Evil: The Marhawa Desire)>를
통하여 먼저 접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2012년과 2013년에 걸쳐서 발간된 작품이다.



바이오하자드 마르하와 디자이어는 아시아의 어느 나라에 위치한다는
세계 굴지의 명문사립고등학교 마르하와 학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생들을 문명과 격리시켜서 학업에만 열중하게 할 목적인지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밀림 속 오지에 위치하고 있다.
그 대신 학교 부지는 한 동네에 버금갈 정도의 규모이고
온갖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학생 전원이 기숙사제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좀비화된 여학생이 나타나지만 학원의 지배자인 여자 이사장은
학교의 이름에 오명을 남길 수 없다는 자존심 때문에 이 사건을 공표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세균학 분야의 전문가인 싱가폴 모 대학의 교수를 학교로 초빙한다.
교수는 자신의 수업을 수강하는 대학생 조카를 조수 삼아서 마르하와 학원에 도착하지만
여학생을 좀비로 만든 원인체를 찾는 일에서부터 난항을 겪는 데다가
좀비화된 학생들의 개체수가 늘어나게 되자 이 사태는 도저히 개인이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알고 지내는 BSAA(Bioterrorism Security Assessment Alliance. 대 바이오테러 특수부대)
북미지부의 에이스 크리스 레드필드(Chris Redfield)에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하나 연락수단이 없었다.



전 5권 완결의 바이오하자드 마르하와 디자이어의 3권 중 제21화의 소제목이 바로 팬데믹(パンデミック)이었다.
학교의 대다수의 학생이 좀비화되어 좀비의 창궐 즉 팬데믹이 일어나고 마니 아비규환의 지옥도가 펼쳐진다.



더그 교수와 그의 조카 리키가 마르하와 학원에 방문했을 때 아리따운 학생회장 빈디가 이들을 맞이했다.
혈기왕성한 리키는 어여쁜 여고생들을 만나서 기분이 들뜨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끔찍한 악몽이었다.



교수로부터 BSAA로의 연락은 불가능했지만 공교롭게도
크리스는 그의 부하 피어즈 니반스(Piers Nivans)와 함께 극동지부에 지원을 나와 있었다.
BSAA 극동지부의 에이스 여전사 메라 비지(Merah Biji)는 임무를 완성한 후
사령부의 지시로 더그 교수를 만나러 가야 한다고 하자
크리스가 오랜만에 교수를 만나보고 싶다고 동행을 자처한다.
그러나 대학에 연락하니 교수가 휴가를 냈으며 휴가가 끝났는데도 복귀하지 않았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하여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닐까 염려한 크리스는 교수의 행방을 추적한다.



크리스 일행은 팬데믹 상태의 마르하와 학원에 도착하여 리키를 위기에서 구해낸다.

얼마 전 공개된 드라마 <킹덤> 시즌2도 재미있게 보았지만
일반적으로 좀비화는 좀비에게 물리거나 할퀴어지거나 하여 상처를 통하여 감염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으나
바이오하자드 마르하와 디자이어에서는 신선하게도 공기감염이라는 설정을 채택했다.
좀비 바이러스의 공기감염은 앞서 언급했던 애니메이션 바이오하자드 벤데타에서도 채용하고 있다.



바이오하자드 벤데타에 등장하는 좀비 바이러스의 공기 중 살포 장면.
영화 <엑시트>의 한 장면이 떠오르지 않는가.

현재 전세계에 창궐한 우한 코로나가 접촉감염과 비말감염에 의해 전염된다고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에어로졸(연무질. 공기 중에 미세한 입자가 떠다니는 상태)에 의한
공기감염의 가능성도 있다는 정도로 뉴스 등에서 보도를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공기감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공기감염이 아니고서야 유럽과 미국에서 며칠 사이에 저렇게 많은 감염자가 나올 수 있겠는가.
대구에서만 집중적으로 검사를 해서 그렇지
서울과 경기 등에서도 대량으로 검사하면 확진자수가 만만치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전에 국내의 코로나 진단 키트의 신뢰성부터 따져보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



바이오하자드의 만화 편을 이야기한 김에
<바이오하자드 헤븐리 아일랜드(バイオハザード〜ヘヴンリーアイランド〜 / Resident Evil: Heavenly Island)>도
함께 다루어보겠다. 마르하와 디자이어처럼 5권 완결이고 2015년부터 2017년에 걸쳐서 발매되었다.
두 작품 모두 세리자와 나오키(芹沢直樹. 1976-) 만화가가 그림을 그렸고 원작자는 캡콤이다.



바이오하자드 공식 만화 첫 번째 작품의 배경이 오지의 명문사립학교였던 것에 대하여
두 번째 작품인 헤븐리 아일랜드의 배경은 망망대해 어딘가의 외딴 섬이다.
비키니 차림의 여성 아이돌들이 외딴 섬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
미국 모 방송사의 <아이돌 서바이벌>은 전세계적인 인기프로라는 설정.
미국과 일본의 합동제작으로 일본인 아이돌도 참가하는 특집방송이 외딴 섬에서 제작되는데
이 섬에서 한 아이돌이 좀비화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헤븐리 아일랜드에서는 크리스의 여동생 클레어 레드필드(Claire Redfield)가 출연한다.
UN(국제연합) 산하의 특수부대 BSAA 소속으로 좀비들과 직접 싸우는 오빠와는 달리
클레어는 제약회사의 비윤리적 생체실험을 감시하는 NGO 단체 테라세이브 소속이다. 
그녀는 주인공인 AD(조감독) 토미나가와 그가 흠모하는 아이돌 유키 마유를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서포터로서 활약한다.



헤븐리 아일랜드에서도 크리스 레드필드가 잠깐 나오기는 하지만 임무 때문에 직접 가지는 못하고
BSAA 유럽본부의 에이스 파커 루치아니(Parker Luciani)가 그의 부하들을 이끌고
크리스 대신 클레어를 지원하기 위하여 참전한다.



헤븐리 아일랜드에서는 대형 좀비가 우선 두 개체 등장한다. 후반부에 하나가 더 있다.
생체실험을 통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이들 괴물을 BOW(Bio Organic Weapon. 생체병기)라고 부른다.
우한 코로나 초기에 떠돌았던 소문처럼 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인위적으로 개발됐을 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본다.

집단의 60% 이상이 전염병에 면역력을 갖게 되면 집단의 구성원 전체에 면역력이 생기게 된다는
집단면역 이론을 영국 정부가 꺼내들었을 때 제정신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으나
우한 코로나가 공기감염이 맞고 세계적인 확산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백신 개발이 늦어진다면
인류가 원하든 원치 않든 자연면역에 의한 집단면역으로 코로나가 종식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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