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헬로우 미스 미스터 2019/11/04 16:01 by 오오카미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도봉구에 위치한 창동극장에서 연극 <헬로우 미스 미스터>를 관람했다.
이 연극은 약 두 달간에 걸쳐서 진행되는 제1회 창동아트페스티벌 선정작 중의 하나다.



연극 헬로우 미스 미스터는 어드벤쳐 프로젝트/극단 유쾌인 제작,
구옥분/김종석 작, 김종석 연출, 구옥분 의상이고 공연시간은 90분이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정열, 구옥분, 박지훈, 문유영 배우였다.



이 연극은 사랑을 테마로 하는 다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이 된 옴니버스극이다.
이처럼 여러 개의 단편을 하나로 묶은 옴니버스극으로는
연극 <올모스트 메인>, <썸데이즈>, <최고의 사랑> 등을 들 수 있겠다.

무대장치 중에는 각각의 에피소드의 제목이 적힌 카드를 
손인형을 사용하여 보여주는 인형극 무대를 꾸며놓아서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에피소드 <3초>는 10대들의 풋풋한 소개팅 이야기였다.
사람의 첫인상은 3초 또는 그보다도 짧은 시간 안에 판단된다고 알려져 있다.
첫눈에 반한다는 것도 비슷한 개념이라고 하겠는데
그만큼 감각적이고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의 인상이란 중요한 것이다.
주인공들은 과연 3초 안에 소개팅 상대방에게서 호감을 느낄 수 있을지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서 약속장소로 향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 <버스정류장>은 할머니와 새댁의 이야기였다.
버스정류장 벤치에 앉아서 할아버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할머니에게
젊은 새댁이 친근감 있게 말을 걸면서 두 여자의 수다가 시작된다.
결말에 약간의 반전이 있어서 임팩트가 있는 에피소드였다.

세 번째 에피소드 <블랙데이>는 이 연극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좋았다.
기나긴 솔로경력을 지닌 남녀 주인공이 카페 블랙데이에서 소개팅을 가진다는 내용인데
이곳은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망막 인식만으로 개개인의 솔로력을 수치화하는가 하면
소개팅하고 있는 남녀의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경보기가 작동하여 경고를 주기도 한다.
정열 배우와 구옥분 배우가 연기하는 소개팅에 나온 남녀 주인공이 큰 웃음을 주었는데
코스프레 복장이라고 해도 좋을 의상을 입고 나온 구옥분 배우의 깜찍한 연기가 특히 빛을 발했다.

네 번째 에피소드 <과거에서 온 그대>는 대학교 MT를 배경으로 한다.
후배 여대생이 복학생 선배에게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그려졌다.



다섯 번째 에피소드 <돌아온다>는 서로 간에 연관이 없는 독립된 이야기처럼 보여졌던 
앞의 에피소드들에 연결성을 부여하며 마무리를 짓는 에피소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참사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였다.



공연 후에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이 준비되어 있었다.





연극 헬로우 미스 미스터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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