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퍼펙트맨 2019/09/24 12:01 by 오오카미




다음 주에 개봉하는 영화 <퍼펙트맨>을 지난주 추석연휴 마지막날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시사회로 먼저 만나보았다.
영화 상영 전에 이 영화가 입봉작인 용수 감독과
주연배우인 조진웅 배우와 김사랑 배우가 참석한 무대인사가 행해졌다.



설경구 배우는 다른 영화의 촬영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고 조진웅 배우가 대신 전했다.
무대인사 영상은 포스트 하단에 첨부했다.
이날 시사회는 8관이었는데 조명 상태가 좋아서 무척 흡족했다.
맨 뒷좌석이었음에도 조명이 든든하니 ISO 값을 크게 높이지 않아도 되었다.



예고편을 보면 설경구와 조진웅이 연기하는
두 주인공의 설정이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Untouchable. 2011)>이나
이 영화의 리메이크작인 미국 영화 <업사이드(The Upside. 2017)>와 유사하여
퍼펙트맨 또한 언터쳐블의 리메이크작일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리메이크작이 아니라 용수 감독이 극본을 쓴 오리지널 작품이라고 제작사측에서 밝힌 바 있다.

돈 많은 중증 장애인과 돈이 필요한 건장한 남자가 주인공이라는 점이
앞서 언급한 두 영화와 유사하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 수도 있겠으나 퍼펙트맨을 보고 온 후
좋아하는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영화 업사이드를 보면서 내용면에서 두 영화의 유사점을 비교해본 결과
등장인물의 설정이 유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용까지 표절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화가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표절 여부 관계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영화 퍼펙트맨의 두 주인공은 대형 로펌의 대표 한장수(설경구)와 돈에 쪼들리는 건달 강영기(조진웅)다.
장수는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으나 경추 손상으로 목 아래로는 오른쪽 손가락만 간신히 움직일 수 있는 장애인이다.
장수는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자 회사를 떠나서 요양원으로 거취를 옮기지만
그가 쥐고 있는 로펌의 경영권을 노리는 임원들의 공세가 만만치 않다.



그나마 장수의 편이 되어준 부하는 은하(김사랑) 변호사 정도뿐이다.
영화 업사이드에서는 니콜 키드먼이 연기한 비서 이본의 비중이 꽤 컸지만
퍼펙트맨에서 은하의 비중은 그리 크지는 않다.
그러나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보는 김사랑 배우라서 반가웠다.
이제 40대에 접어든 그녀이지만 20대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로 여전히 준수한 미모를 자랑한다.



영기는 일수 사채업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재벌 회장이 된 범도(허준호)의 오래된 부하라서
조직 내에서의 서열은 높은 편이지만 주먹을 앞세우는 다혈질인 탓에 아직도 룸살롱 운영 정도의 일만 맡고 있다.
반면에 최기태(지승현)는 영기보다 서열이 낮지만 사업 수완이 좋아서 범도의 총애를 받고 있고
새로 설립한 분양대행사의 사장직에 오르면서 영기의 속을 긁는다.



영기는 조직 내에서 자금을 담당하고 있는 오랜 친구 대국(진선규)을 꼬드겨서
확실한 주식이 있다며 회삿돈 7억 원을 횡령하여 주식투자를 했다가 공금을 몽땅 날리게 된다.
영화 <영웅본색>의 주제가와 함께 그려지는 영기와 대국의 진한 우정은 웃음과 감동을 준다.



폭행사건을 일으킨 영기는 집행유예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게 되는데
그가 배정된 곳이 요양원이었고 그가 맡게 된 환자가 장수였다.
두 주인공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된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장수에겐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가 있었다.
장수는 자신의 버킷리스트 달성을 도와주면 사망보험금 수익자를 너로 해주겠다고 영기에게 제안하고
횡령한 공금을 채워넣어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던 영기는 흔쾌히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영화의 공간적 배경은 부산이다.
장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야구장 직관(직접 관람)을 위해 찾아간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 사직야구장에서 장수가 넥센 유니폼을 입고서
롯데의 홈 팬들 사이에서 혼자서 넥센을 응원하는 장면에선 건달인 영기조차 식은땀을 흘려야만 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고 각기 다른 사회적 지위를 지닌 두 남자이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감에 따라서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부산이 고향인 조진웅 배우는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폼생폼사하는 건달 영기를 맛깔나게 연기했고
설경구 배우 또한 까칠한 성격의 고독한 남자 장수를 충실하게 연기하여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

조폭과 신파 코드가 들어간 영화라서 클리셰(진부)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겠으나
배우들의 찰진 연기가 좋았고 내용 또한 충분히 재미있었다.
결과적으로 서로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두 남자의 우정이 웃음을 짓게 만드는 영화
퍼펙트맨의 개인적 평점은
★★★★★★★★★☆





영화 퍼펙트맨 무대인사.







덧글

  • 이글루스 알리미 2019/09/30 08:03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09월 30일 줌(http://zum.com) 메인의 [컬처]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zum 메인 페이지 > 뉴스 하단의 컬처탭에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오오카미 2019/09/30 15:39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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