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2019/09/04 14:01 by 오오카미




지난주에 CGV 용산에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시사회가 있었다.
영화 <럭키>의 이계벽 감독이 연출했고 차승원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지적장애 아빠와 백혈병 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가족영화다.

동생네 부부가 운영하는 칼국수집에서 일하는 철수(차승원)는 한 손으로 성인남자를 들어올릴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체력을 자랑하는 근육질의 사내이지만 반대로 지능은 그렇지가 못하다.
어느 날 철수는 길을 묻는 희자(김혜옥)에게 이끌려서 병원에 같이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골수 이식 적합성 검사를 위한 채혈을 당하고 머리를 빡빡 깎은 어린 소녀를 소개받는다.
백혈병으로 입원해 있는 소녀의 이름은 샛별(엄채영)이었고 희자의 외손녀였다.
그리고 샛별은 철수의 딸이기도 했다. 철수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외할머니의 눈을 피해서 샛별이 병실을 탈출하는 것을 목격한 철수는 오늘 처음 만난 딸의 뒤를 따라나선다.



철수의 동생 영수 역으로 박해준, 영수의 아내 은희 역으로 전혜빈,
영수와 은희의 딸 민정 역으로 류한비 배우가 출연하여 철수의 가족원을 구성한다.
지능이 모자란 형이 그 동안 모르고 지냈던 딸과 만난 후 병원에서 함께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영수는 승합차에 안사돈어른을 태우고 함께 두 부녀를 찾아나서는데 호기심 많은 민정이 몰래 합승하여 동행한다.
영수와 민정 부녀가 식당에서 아주버님의 소식을 기다리는 은희와
전화통화하는 장면이 코믹하게 그려지고 있어서 잔잔한 웃음을 준다.



영화는 2003년 2월 18일에 발생했던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철수가 이 사고에 휘말리는 과정을 보여주는 회상 장면에서는 객석이 숙연해진다.
영화의 주요 촬영지는 대구다. 2003년의 비극적 사건뿐만 아니라
대구가 연고지인 프로야구구단 삼성 라이온즈 또한 영화 속에서 중요한 소재로 다루어지고 있다.
서울이 아닌 특정지역을 공간적 배경으로 사용하는 영화의 경우
그 지역을 연상할 수 있는 사건이나 상징물을 활용하는 예가 적지 않다.
영화가 흥행하면 촬영장소 나아가서 그 지역 전체를 홍보할 수도 있으므로 바람직한 협력관계라고 생각한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다.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어른과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아이라는 다소 이상한 조합이지만
처음에는 서로 남 같던 부녀가 시간이 흐르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관계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하여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훈훈한 작품이었고
대구 지하철 화재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활약상이나
구급차의 통행을 위해서 차량들이 길을 터 주는 장면 등을 통하여 함께 사는 사회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영화였다.
엄채영 아역배우의 당찬 연기가 빛이 났고 전반적으로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으나
대구의 현 건달 두목 역 김법래 배우와 전 건달 두목 역 안길강 배우의 전화통화 장면 등에서 연출된
배우들의 오버 연기는 웃음을 이끌어내기보다는 오히려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주었다는 점은 지적하고 싶다.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를 일깨워주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개인적인 평점은
★★★★★★★★☆☆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무대인사.

영화 상영 후 이계벽 감독과 차승원, 박해준 배우가 참석한 무대인사가 진행되었다.





덧글

  • 이글루스 알리미 2019/09/09 08:03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09월 09일 줌(http://zum.com) 메인의 [컬처]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zum 메인 페이지 > 뉴스 하단의 컬처탭에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오오카미 2019/09/09 09:21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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