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2019/09/02 13:29 by 오오카미




지난주에 CGV 건대입구에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의 시사회가 있었다.



영화는 캐릭터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각 장의 제목 또한
도일출, 애꾸, 물영감, 마돈나, 마귀, 짝귀 순으로 캐릭터명을 사용하고 있다.

도일출(박정민)은 경상도의 전설적인 타짜 짝귀(주진모)의 아들이다.
짝귀의 아내(서정연)는 식당을 운영하며 홀로 아들을 키웠다.
엄마의 고생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효도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도일출이지만 피는 속이지 못하는 법인가.
학원에서도 고시원에서도 일출의 머릿속에서는 포커가 떠나지를 않는다.



애꾸(류승범)는 짝귀의 제자였다.
일출이 꽁짓돈(도박판의 사채)을 썼다가 위기에 처하자 홀연히 나타난 애꾸는 스승의 아들을 돕는다.
그리고 서천의 졸부 물영감(우현)에게 작업을 하기 위한 멤버들을 소집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기획자 역할을 한다.



까치(이광수)는 카드패를 원하는 대로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사기꾼이다.
카드를 하도 ㅈ같이 준다고 하여 까치라는 별명이 붙었다.
현란한 손놀림뿐만 아니라 여심을 홀리는 능력도 지니고 있는 제비이기도 하나
의외로 정말로 꽂힌 여자에게는 일편단심 순애보를 실천하기도 하는 재미있는 캐릭터다.



영미(임지연)는 중대 연영과 나온 여자다.
도박장에서 미모와 웃음을 이용하여 돈벌이를 하다가 애꾸에게 캐스팅이 된다.
까치와 영미는 영화 속에서 깨알 같은 웃음을 주는 조연으로서 유쾌한 콤비플레이를 보여준다.  



세부적인 그림을 그려서 작업을 설계하는 설계자 역할은 기원을 운영하는 권원장(권해효)에게 맡겨졌다.
애꾸는 소집한 멤버들을 이끌고 도박을 좋아하는 걸로 알려진 수십 억 원대의 졸부 물영감을 작업하러 서천으로 향한다.



마돈나(최유화)는 마성의 여자다.
일출의 인생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것도 마돈나에게 반해 버렸기 때문이었다.
일출은 물영감을 작업하러 내려간 서천에서 마돈나와 우연히 재회하게 되면서 다시 한번 인생의 격랑을 맞이하게 된다.



포커 족보.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포커를 소재로 하는 작품이므로
포커의 카드패 서열을 의미하는 족보를 숙지하고 있다면 보다 재미있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오락영화의 재미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작품이었다.
각 캐릭터의 개성이 잘 드러나서 전체적으로 입체감이 잘 갖추어진 느낌이었고
다소 잔인한 장면을 가미하여 폭력성의 미학을 적절하게 가미했다.
불패신화의 악당 마귀의 존재를 베일에 가린 채 후반부까지 이야기를 끌고 가는 연출력도 칭찬하고 싶다.
최유화 배우의 베드신이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노출면에서는 이광수 배우의 엉덩이 노출이 더 뇌리에 남는 것은 아이러니다.
개인적으론 영화 <간신>의 단희 역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임지연 배우가 한층 예뻐진 모습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 흡족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와 주연은 물론이고 조연과 악역의 연기도 좋아서 몰입하며 볼 수 있는 도박영화이고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할 것으로 기대되는 오락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의 개인적 평점은
★★★★★★★★★★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무대인사.
참석자는 권오광 감독, 권해효, 박정민, 최유화, 이광수 배우.
상영관 무대인사 때 조명에 대해선 이제 언급하기도 지친다.





덧글

  • virustotal 2019/09/03 16:55 # 답글

    도일출이 전혀 안보이니 만화는 도일출의 성장기인데 보도자료니 예고편이니 반도 안됩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 만큼도 안보이네요
  • 오오카미 2019/09/03 14:13 #

    영화 본편에서는 도일출의 분량이 많으니 주인공인 것은 분명합니다.
    미인계에 넘어가서 실패하는 모습이 답답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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