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47미터 2 2019/08/26 12:13 by 오오카미




지난주에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47미터 2(47 Meters Down: Uncaged)>의 시사회가 있었다.
전작인 <47미터(2017)>를 연출했던 요하네스 로버츠(Johannes Roberts. 1976-) 감독이 역시 메가폰을 잡았다.
1편과 이번 2편은 상어가 등장한다는 점을 빼고는 스토리나 캐릭터 등에서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별개의 영화다.



여고생 미아(Mia)가 동급생 캐서린(Catherine)에 의해 학교 수영장에 빠지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미아의 언니 사샤(Sasha)는 동생이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외면한다.
사샤의 친구 알렉사(Alexa)와 니콜(Nicole)이 그냥 보고만 있을 거냐고 묻자
사샤는 대답한다. 걔 내 동생 아니라고.
실은 사샤와 미아는 자매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이다.
사샤의 엄마와 미아의 아빠가 재혼하면서 둘은 얼마 전에야 자매가 되었다.
그랜트(Grant)는 두 딸이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겸 주말에 가족 나들이를 약속하나
그가 발굴하고 있는 마야문명의 유적을 보고 싶다고 고고학자에게 연락이 오는 바람에 예정을 취소해야만 했다.
그랜트는 대신 두 딸에게 상어를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는 관광선 유람을 권한다.

유람선에 탑승하려고 자매가 줄을 서 있는데 뒤에서 자동차 경적이 울려서 돌아보니 알렉사와 니콜이었다.
원래 사샤는 이들과 주말 여행을 함께할 계획이었으나 새아빠의 부탁으로 친구들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아직 서먹한 미아와의 관계를 개선해 보고자 상어 유람선 관광을 택한 것이었으나
친구들이 그녀를 데리러 차를 몰고서 선착장까지 와 주어서 마음이 흔들렸다.
게다가 유람선 위의 승객들 중에는 미아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캐서린의 모습도 보였다.
캐서린을 발견하고는 위축되어 있는 미아에게 다가가서 사샤는 말한다.
쟤랑 같이 배를 탈 건지 내 친구들이랑 함께 여행을 할 건지 결정하라고.



알렉사가 지프 랭글러 루비콘을 몰고서 향한 곳은
그랜트의 조수로 일하고 있는 그녀의 남자친구가 알려준 바다에 인접한 호수였다.
그랜트는 해수면의 상승으로 바다 밑으로 침수된 고대 마야문명의 유적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묘지로 사용된 걸로 보이는 해저동굴을 얼마 전에 발견하여 발굴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미로 같은 해저동굴은 바다와 인근의 여러 호수를 연결하고 있는 듯했다.
알렉사의 얘기를 들은 호기심 왕성한 니콜은 수중의 유적지를 보러 가자고 친구들을 꼬셨다.
아빠에게 혼날 거라며 미아는 반대했지만
알렉사가 남자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미아의 아빠가 현재 작업하고 있는 지역은 바다 쪽이라는 얘기를 듣고서
결국 네 명의 여고생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마야문명의 묘지 시발바를 구경하러 호수 밑으로 잠수한다.

미아 역에 소피 넬리스(Sophie Nélisse. 2000-), 사샤 역에 코린 폭스(Corinne Foxx. 1994-),
알렉사 역에 브리안느 주(Brianne Tju. 1998-), 니콜 역에 시스틴 로즈 스탤론(Sistine Rose Stallone. 1998-),
캐서린 역에 브렉 베싱어(Brec Bassinger. 1999-), 그랜트 역에 존 코베트(John Corbett. 1961-) 등이 출연한다.
네 명의 주연 여배우 중 특히 미모가 뛰어난
니콜 역의 시스틴 로즈 스탤론은 록키와 람보가 떠오르는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 1946-)의 딸이다.



영화 47미터 2는 전작 47미터와는 분위기면에서 많이 다르다.
1편은 샤크 케이지에 갇힌 채 수심 47미터 바닥으로 떨어진 자매의 이야기였다.
상어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상어에 의한 직접적인 위협보다는
상어를 피하기 위해서 케이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산소통의 산소량 고갈과 산소통 교체시의 질소중독이 주는 부수적인 위협이 보다 큰 공포로 다가왔다.
또한 영화의 엔딩이 현실인지 아니면 질소중독에 의한 환각인지에 관한 논란을 낳아서
반전이 있는 결말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감독이 엔딩은 현실이라고 답했다고 알려져 있기는 하나 환각으로 보는 결말이 보다 그럴 듯해 보인다.

47미터 2에서는 결말이 현실인지 환각인지에 관한 논란은 일지 않을 것 같다.
1편이 정적인 공포를 주었던 것과는 달리 2편에서는 상대적으로 동적인 공포를 맛볼 수 있다.
상어에 의한 직접적이고 짜릿한 공포가 주인공들을 수시로 덮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간적 배경이 멕시코 유카탄 해안의 미로처럼 복잡한 해저동굴로 설정되어 있어서
전편에 비해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되어 있다.



영화는 상어로 인한 예측할 수 없는 공포를 그리는 한편 자매의 우정을 그리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저 혼자 살겠다고 다른 사람들을 위기에 몰아넣는 민폐 캐릭터가 있는 반면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우정과 의리의 캐릭터가 있다는 점은 훈훈하다.  

상어에 의한 공포를 시원하고 짜릿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영화
47미터 2의 개인적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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