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2019/07/18 16:47 by 오오카미




지난 주말에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를 관람했다.
뮤지컬 사비타는 문화아이콘 제작, 오은희 작, 최귀섭 작곡, 최명섭 작사이고 공연시간은 100분이다.



뮤지컬 사비타는 지난 금요일부터 시즌9에 돌입했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정동욱 역 최형석, 정동현 역 김주왕, 유미리 역 이서영 배우였다.
지난 4월에 해체한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서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서영 배우는 시즌8에 이어서 새로운 시즌에도 합류했다.
지난 시즌의 사비타가 그녀의 뮤지컬 데뷔작이었는데 패기와 열정으로 그녀는 성공적으로 뮤지컬 무대에 안착했다.
이날 공연에서도 더욱 씩씩하고 활달한 서영 유미리를 만나볼 수 있었다.



뮤지컬 사비타는 어느 비 오는 날 7년 만에 재회한 형제의 이야기와
첫 출근날 실수를 반복하는 사회 초년생의 이야기를 접목시킨 작품이다.

동생들을 책임져야 해서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서 중학교 음악교사가 된 동욱에겐
시집 간 두 명의 여동생과 막내 남동생이 있다. 형제는 모두 세 살 터울이다.
피아노 전공이었던 막내 동현은 7년 전에 음대에 자퇴서를 내고는 모습을 감추었다.
그랬던 동현이 혼자서 쓸쓸하게 마흔 번째 생일을 맞이한 큰형 동욱 앞에 나타난 것이다.
동현의 음대 복학 건을 놓고서 형제가 말다툼을 벌이고 있을 때 초인종이 울린다.
벨을 누른 사람은 신혼부부나 결혼기념일을 맞이한 부부에게 축하 이벤트를 열어주는
죽인다 웨딩닷컴이라는 이벤트대행업체에서 나온 젊은 여성 유미리였다.
미리가 가야 할 곳은 방배2동이었으나 엉뚱하게도 그녀는 동욱의 집이 있는 방이동으로 와 버렸다.
비를 맞으며 하루종일 뛰어다녔으나 이와 유사한 실수의 연속으로 예약손님들로부터
모두 퇴짜를 맞아버린 미리는 결국 첫 출근날 회사로부터 전화로 해고 통보를 받게 된다.
형제는 잠시 다툼을 멈추고 분노에 휩싸인 미리를 달래고 진정시켜야만 했다.

오랜만에 집을 찾아온 동생과 실수로 집을 잘못 찾아온 젊은 여성의 등장으로
아직 독신이라서 적적했던 남자는 어수선하지만 활기찬 마흔 번째 생일날의 오후를 보내게 된다.
뮤지컬 사비타는 동욱과 동현을 통하여 형제의 화해와 가족애를 보여주는 한편
에너지 넘치는 미리를 통하여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젊은 패기를 보여준다.
이렇게 따뜻하고 용기를 복돋우는 긍정적인 내용도 장점이지만
이 작품의 가장 커다란 매력은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번 들어도 뇌리에 각인될 정도로 감미롭고 매력적인 멜로디의 넘버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론 미리가 동욱과 동현을 게이 커플로 오인하고서
두 남자 앞에서 부르는 <결혼 축하해요>를 특히 좋아한다.
이 넘버의 멜로디를 차용해서 미리가 동현과 함께 춤을 추며
동욱의 생일을 축하할 때 부르는 <즐거운 파티> 또한 흥을 끌어올리는 신나는 넘버다.
조그마한 얼굴과 마른 체형임에도 건장한 두 남자를 쥐락펴락하면서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누비는 서영 유미리의 깜찍한 모습에는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수록곡 -

01. Overture(모두 모이는 거야 Piano Ver. 1)
02. 모두 모이는 거야 - 미리, 동욱, 동현
03. 요리노래 - 동욱
04. 아무도 오지 않는 밤 - 동욱
05. 그 모습 여전해 - 동욱, 동현
06. 형은 늘 이런 식이야 - 동현
07. 결혼 축하해요 - 미리
08. 실수투성이 - 미리
09. 언제나 그 나이 땐 - 동현, 미리
10. 형님을 위해 - 동현, 미리
11. 즐거운 파티 - 동욱, 동현, 미리
12. 형의 모습 - 동현
13. 내 꿈은 바로 너야 - 동욱, 동현
14. 아무도 오지 않는 밤 - 동현, 동욱
15. 모두 모이는 거야 Piano Ver. 2
16. 사랑 - 동욱, 동현, 미리
17. 커튼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커튼콜.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황장수의 뉴스브리핑 블루

문갑식의 진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