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존 윅 3 2019/07/08 14:17 by 오오카미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하고 강아지를 사랑하는 킬러 조나단의 활약상을 그린 액션영화
<존 윅 3(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관람했다.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 1964-) 주연이고
채드 스타헬스키(Chad Stahelski. 1968-) 감독이 연출했다.

부제 파라벨룸(Parabellun)은 라틴어 "Si vis pacem, para bellum"에서 유래했다.
이 문장은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If you want peace, prepare for war)"라는 뜻이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핵무기를 포기할 리 없는 북괴를 상대로 스스로 안보를 허물고 평화를 구걸하는 종북정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존 윅 3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영화 관람 전에 1편과 2편을 복습했다.
그렇기에 확실히 말할 수 있다. 3편은 전편들에 비해서 더 잔혹하고 폭력적이다.



킬러들의 안식처인 컨티넨탈 호텔 내에서는 살인을 금한다는 규율을 깨뜨린 조나단을 징벌하기 위해서 등장한
심판관 역의 아시아 케이트 딜런(Asia Kate Dillon. 1984-)은 시종일관 후카시를 잡아서 관객을 심기불편하게 했다.

* 그다지 탐탁지 않다는 뉘앙스를 담아서 폼 잡다는 의미로서 후카시 잡다라는 일본어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웹에서 검색해 보니 '찌다'라는 의미의 후카스(蒸かす)에서 유래했다는 글이 보여서 적어본다.
그 후카스가 아니라 '(연기를) 내뿜다'라는 의미의 후카스(吹かす)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吹かす에는 先輩風を吹かす(선배 티를 내다)처럼 명사 + 風과 더불어서 사용될 때 폼을 내다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3편에서는 심판관 외에도 새로운 여배우들이 여럿 등장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조나단의 원점이자 킬러가 되기 이전의 과거를 짐작하게 하는 조직의 여자 보스 디렉터 역으로 출연한 
안젤리카 휴스턴(Anjelica Huston. 1951-)은 등장신이 많지 않음에도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녀가 지휘하는 발레단의 무대 위에서 혼자 혹독한 훈련을 거듭하던 발레리나가
뭔가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였으나 의외로 맥거핀(미끼)이었다.



모로코 로케이션에서 조나단과 행동을 함께하는 여자 킬러
소피아 역으로 할리 베리(Halle Berry. 1966-)가 출연하지만
솔직히 소피아보다는 셰퍼드 두 마리의 활약상에 더 눈길이 갔다.
개인적으로는 할리 베리는 미스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



거지왕 바워리 킹 역 로렌스 피시번(Laurence Fishburne. 1961-)의 존재감은 3편에서는 미비한 편이었으나
1편에서부터 중후한 존재감을 발휘해온 윈스턴 역
이안 맥쉐인(Ian McShane. 1942-)은 3편에서 존재감의 절정을 뽐내었다.
앞서 언급했던 명언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또한 윈스턴의 대사였다.



1편과 2편에서 다소곳한 지배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샤론 역
랜스 레드딕(Lance Reddick. 1962-)이 이번에는 총을 손에 들고 전투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눈부신 활약은 역시 조나단의 것이었다.



존 윅 3에서 신스틸러로 손꼽고 싶은 인물로는
야얀 루히안(Yayan Ruhian. 1968-)과 세셉 아리프 라만(Cecep Arif Rahman. 1972-)을 들고 싶다.
겉모습으로는 일식점을 운영하는 사장 겸 요리사이지만
실제로는 일본도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킬러 집단을 이끄는 일급 킬러
제로를 연기한 마크 다카스코스(Mark Dacascos. 1964-)보다도
제로의 부하 중 최고 실력을 지닌 두 명의 시노비(닌자)로 출연한 두 배우가 더 인상적이었다.
야얀 루히안과 세셉 아리프 라만은 인도네시아 액션영화
<레이드(The Raid)> 시리즈를 본 관객이라면 뇌리에 각인되어 있는 배우들일 것이다.

어차피 그럴 거였으면 모로코까지는 뭐하러 갔던 것이었을까 의문이 들게 하면서도
액션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액션을 속시원하게 보여주어 4편을 기다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영화
존 윅 3의 개인적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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