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2019 서울국제주류박람회 2019/06/21 16:50 by 오오카미




2019 서울국제주류박람회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3일 간의 박람회 기간 중에 일반인이 참관 가능한 날짜는
마지막날인 토요일뿐이어서 토요일에는 넘치는 인파에 부대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올해 박람회에는 비즈니스데이와 퍼블릭데이의 구별이 없어져서
바이어나 업계종사자가 아닌 일반관람객도 기간 중 어느 날짜에나 관람이 가능하게 됐다.
그래서 첫날 오후에 다녀왔다.
여전히 와인 관련 부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맥주를 선호하므로 맥주 관련 부스 위주로 돌아보았다.

2014년부터 매년 발길을 옮기고 있는 주류박람회이므로 예년과 비교해 본다면  
올해의 박람회는 우선 부스걸이 약화된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부스에서 관람객을 응대하는 미녀들을 보는 재미가 나름 쏠쏠했었기에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부스에서 시음이 되긴 하는데 시음잔이 작다는 느낌이었다.
입장료 정가가 2만원이나 하는 박람회이고 명색이 주류박람회인데
시음하라고 따라주는 맥주의 양이 마트에서 맥주 시음할 때보다는 많아야 하지 않을까.
소주 시음하는 것이 아니잖은가. 큰 잔에 넉넉하게 따라주던 예전의 박람회가 그리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부스 사진을 SNS에 올리면 한 컵 가득 따라주는 이벤트를 하는 부스가 아무래도 호감이 갔다.
슈티글 부스에서 얻어마신 홉고블린 생맥주로 이날의 음주를 시작하였는데 
시원한 맥주는 더위와 갈증을 단번에 해소시켜주었다.



주류박람회 맥주 코너의 터줏대감 선인터내셔널 부스에서는 시간을 정해놓고 룰렛 이벤트를 진행했다.
선인터내셔널은 올해 박람회에서는 앵그리 오차드와 창 맥주를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처음 참가 때에는 창 맥주 한 잔에서 룰렛 바늘이 멈췄고 두 번째 참가에서는 창 맥주 전용잔을 받았다.



아리랑 브루어리에서도 SNS에 부스 사진을 올리면 원하는 생맥주를 한 잔 마실 수 있었다.



한 잔을 선택하기 전에 어떤 것이 입맛에 맞을지 여섯 종의 맥주를 먼저 시음해 보시는 게 어떠냐며
친절한 서비스를 보여주었던 직원을 칭찬하고 싶다.



숙취해소제 이경제 술타민 부스도 기억에 남는다.



집에 돌아와서 위 속에 가득찬 주류를 게워낸 후 복용하였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시음이 예전처럼 넉넉하지 않은 맥주 부스만으로는 뭔가 아쉬워서 다른 종류의 술을 취급하는 부스에도 다녀보았다.
알코올 도수 45도인가 하는 중국술은 소량의 시음만으로도 뜨거운 술기운이 전해져왔다.



티나 부스는 전체적으로 부스걸의 부족함을 띠고 있는 올해 박람회의 결락을 메워준 부스였다.



레이싱모델 제바와 김미진을 만나볼 수 있었으니까.



이번 주류박람회에서 가장 언급하고 싶은 곳은 기림 드래프트 이큅먼트 부스다.
만약 이 부스가 없었다면 입장료 가격이 아깝다며 박람회를 비난했을지도 모르겠다.
기림 드래프트 이큅먼트는 생맥주 설비업체인데
무인주문시스템(키오스크)인 스마트펍을 만든 옐로오션과 제휴하여
스마트한 시대에 어울리는 셀프 생맥주 추출기를 선보였다.



우선 기림 드래프트 이큅먼트 부스를 이용하려면 명함을 제시하든가
다른 부스에서 했던 것처럼 부스 사진을 SNS에 올려야 한다.



그러면 직원이 팔목에 팔찌를 채워준다.



팔찌의 노란 컵 모양 부분을 생맥주 추출기의 얼굴 높이에 설치되어 있는 센서 하단의 컵 모양에 갖다대면
센서 상단의 불빛이 녹색에서 청색으로 바뀌면서 액정화면에 0cc와 0원이 표시된다.
이렇게 센서의 불빛과 액정화면이 바뀌어야만 추출기가 작동을 한다.
팔찌를 태그하지 않으면 추출기의 레버를 당겨도 맥주는 나오지 않는다.
센서의 불빛이 청색으로 바뀐 후 3초 내에 레버를 당기지 않으면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된다.



팔찌를 태그하여 센서를 작동시킨 후
생맥주 추출기의 레버를 앞으로 당기면 맥주가 나오면서
액정 화면에 따르고 있는 맥주의 양과 그에 따른 요금이 표시된다.
이 요금이 착용하고 있는 팔찌에 저장이 된다.
찜찔방의 팔찌처럼 퇴장할 때에 정산하면 되는 시스템인 것이다.
물론 박람회에서는 따로 요금을 받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무인주문시스템의 셀프 생맥주 추출기를 선보인 부스는
이곳 말고도 있었으나 그곳은 일정금액을 결제해야만 이용이 가능했다.



그렇기에 무료로 마음껏 셀프로 맥주를 시음할 수 있었던
기림 드래프트 이큅먼트 부스는 올해 주류박람회 최고의 부스로 손꼽고 싶다.
사용된 생맥주는 화수브루어리의 제품들이었다.



시음 가능한 열 종류의 맥주를 모두 마셔보았다.
ABV는 Alcohol By Volume의 약자로 알코올 도수를 의미하고
IBU는 International Bitterness Units의 약자로 쓴맛의 수치를 나타낸다.



이렇게 자유로운 시음이 가능해야 진정한 주류박람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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