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1950 결혼기념일 2019/06/18 15:12 by 오오카미




지난 주말에 유니플렉스 2관에서 연극 <1950 결혼기념일>을 관람했다.
극단 배우다방 제작, 윤진하 작/연출이고 공연시간은 90분이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주인공 김근태 역에 문진식, 근태의 아내 영랑 역에 정애연,
그 외 박신혜, 하인환, 이동근, 정환욱, 이주연, 백주환, 임종혁, 강유진, 김서빈, 정현호 배우가 출연했다.



노인이 된 근태가 전쟁기념관에 들러서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의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재현해 놓은 전시실에서 당시 시절을 회상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기차 기관사였던 근태는 사랑하는 영랑과 1950년 6월 25일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그날 새벽에 38선을 넘어서 기습 남침한 북괴에 의해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전쟁의 여파로 인하여 근태의 결혼식은 도중에 중단되고 만다.
군수물자를 기차로 운반할 기관사가 필요하여 국군에서 근태를 강제로 징집했기 때문이다.
결국 근태는 새신부와의 첫날밤도 치르지 못한 채 군작전에 투입되었고
동료 기관사들이 포화 속에서 죽어가는 중에도 운 좋게 살아남아서 휴전을 맞이했으나
꿈에도 그리던 아내와 가족과의 재회는 끝내 이룰 수 없었다.

연극 1950 결혼기념일은 주인공과 그의 가족을 통하여 전쟁의 비극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었다.
연극은 전쟁을 일으키고 인민을 학살한 북괴 인민군의 만행을 고발하고 있기도 하지만
피난민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도중에 한강교를 폭파한 국군의 잘못도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이 연극에서는 한강교 폭파뿐만 아니라
낙동강 방어전 때 낙동강에 설치되어 있던 다리를 폭파한 사실까지 다루고 있어서
북괴에 의해 자행된 한국전쟁이라는 민족의 비극을
한국 측에도 책임이 있는 것처럼 전가하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에 씁쓸했다.

한강인도교(현재의 한강대교)는 1917년에 완공되었고 사람이 건널 수 있는 한강다리로서는 최초의 것이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북괴는 휴전선을 기습적으로 남하하여 한국전쟁을 일으켰다.
3일 후인 6월 28일 자정에 서울의 최후 방어선이었던 미아리 전선이 뚫리게 되자
북괴 인민군의 전차가 한강 이남으로 남하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참모총장은 한강교 폭파 명령을 내렸고
실행을 맡은 공병감이 새벽 2시 30분에 한강교를 폭파했다.
당시 한국군에는 북괴의 전차에 맞설 화력이 없었고 유엔군이 참전하기도 전이었으므로
한강 다리를 폭파하여 인민군의 남하를 지연시킨 것은 올바른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폭파 시간이라고 하겠다.
피난민과 아군의 철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다리를 폭파시켜야 했을 만큼 촉박한 상황이었는가 하는 점이다.
낙동강 방어선의 호국의 다리(칠곡 왜관철교)는 같은 목적으로 1950년 8월 3일에 폭파되었다.






연극 1950 결혼기념일 커튼콜.

영랑 역 정애연 배우는 무대에서 처음 보았다.
그녀는 목소리가 근사한 김진근 배우의 아내다.







덧글

  • 이글루스 알리미 2019/06/27 08:04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06월 27일 줌(http://zum.com) 메인의 [컬처]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zum 메인 페이지 > 뉴스 하단의 컬처탭에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오오카미 2019/06/28 13:29 #

    감사합니다.
  • nc7095864 2019/06/30 14:28 # 삭제 답글

    부산에서는 공연 안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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