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뮤지컬 작업의 정석 2019/03/25 10:39 by 오오카미




3월의 셋째 주말에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2관에서 뮤지컬 <작업의 정석>을 관람했다.
연극 <작업의 정석>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작품이나 코믹한 로맨스라는 점은 공통점이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안은샘, 정승환 배우였고 공연시간은 95분이었다.
2017년 12월에 처음 관람했을 때보다 더 재미있어졌다고 느꼈다.
이 2인극 뮤지컬이 이렇게 달달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쾌한 시간이었고
두 배우가 보여준 친화력이 이런 생각을 갖게 하는 데 큰 작용을 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여주인공 김달이 단행권 출판권을 따내기 위해서 접근한 웹툰작가 허풍에게
여자와 교제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그를 클럽에 데려가는 장면에서는
여자배우가 객석의 여성관객 한 명을 지목하고는 남자배우에게 가서 전화번호 따 오라고 시키는가 하면
무대 위에서 학창시절 회상 장면을 준비하기 위해서 교복을 덧입던 여배우가
객석을 향해서 2인극은 이렇게 바쁘고 힘들답니다라며 너스레를 떠는 등
무대 위 배우와 객석의 관객과의 친목이 더해지는 공연이었다.



출판사 인턴직 김달 사원은 인기웹툰작가 허풍의 집을 찾아간다.
작가가 포털사이트에 연재하고 있는 인기웹툰 '작업의 정석'의 단행권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다.
계약만 성사시키면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겠다는 상사의 약속이 있었다.
정규직이 되고 싶다는 기대감도 컸지만 인기작가가 인턴사원 따위를 만나줄까 하는 불안감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김달의 걱정과는 달리 허 작가는 그녀를 아주 반갑게 맞아주었다.
"오랜만이다. 별아."라면서.
별은 김달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의 이름이었다.

뮤지컬 작업의 정석은 학창시절의 첫사랑을 잊지 못했던 남자와 일 때문에 남자에게 접근했던 여자가
함께하는 시간을 거듭하면서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나간다.
커튼콜 때 흐르는 노래이기도 한 '완소훈남'은 중독성 있는 넘버다.
2년 전 관람 때에는 커튼콜 때 그냥 인사만 하고서 끝났던 것에 반하여
이번 공연에서는 커튼콜 때 두 배우의 노래가 곁들여져서 한층 뮤지컬다운 분위기가 업그레이드되었다.
뮤지컬 공연의 커튼콜은 이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뮤지컬 작업의 정석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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