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브라더 오브 더 이어 2019/03/07 16:19 by 오오카미




어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태국영화 <브라더 오브 더 이어>를 관람했다.
영어제목을 우리말로 바꾸면 올해의 오빠 대상이 되겠다.
위타야 통유용 감독, 야야(우랏야 세뽀반), 써니(써니 수완메타논트), 닉쿤 배우 주연이고 
첫과 제인 남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코믹극이었다.

한국 속담에는 "형만한 아우 없다"라는 말이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정반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첫(써니)은 엄마가 임신했을 때 남동생을 간절히 원했지만 막상 태어난 건 여자아이였다.
제인(야야)은 재능이 특별한 아이였다. 공부도 잘했고 운동도 잘했다.
첫은 어린 시절부터 여동생 제인과 비교당하며 성장한 탓에 동생에 대한 열등감을 갖게 되었다.
남매는 성인이 된 후 고향을 떠나 도시로 올라왔고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둘의 공동생활은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제인이 4년 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능력 좋은 동생의 지분이 더 큰 넓은 집에서 제인의 유학기간 동안
첫은 청소와 빨래도 하지 않고 집에 여자를 데리고 오는 등 마음 놓고 독신남의 자유를 누렸다.
이날도 첫은 거래처 손님들을 접대하러 간 단골술집에서 여자를 꼬셔서는 집에 데리고 왔다.
그런데 사랑을 나누려는 순간에 방해꾼이 등장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제인이 집에 돌아온 것이다.



우선 제인 역의 여주인공 야야가 예쁘다.
1993년생이고 태국에서 모델 및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에 데뷔했다고 한다.
못난 오빠 첫 역의 써니 배우도 핸섬하여 스크린에 활기를 더하고 있고
국내활동으로 친숙한 닉쿤 배우가 가세하여 다소 낯설 수 있는 태국영화의 거리감을 좁혀주었다.

무대인사 때 닉쿤 배우가 언급했듯이
영화에서는 한국과는 다른 문화적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이 여럿 있는데
오후 2시 이후에는 편의점에서 술을 판매하지 않는 것이 특히 신선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술을 판매하는 시간이 11시부터 14시, 17시부터 24시까지라고 한다.
영화에서처럼 회사원들이 근무시간에 음주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일까.
그리고 불교국가로 유명한 태국답게 거리에서 스님들에게 음식을 공양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일본에 대한 우호도가 높다는 것이다.
첫은 일본의 야구만화를 좋아했고 오빠의 영향으로 제인도 일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설정이다.
남매의 어린 시절 회상 장면에서 등장하는 만화책은
개인적으로도 무척 좋아하는 <바츠 앤 테리(バツ&テリー. 배터리)>인 것 같았다.
바츠 앤 테리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그림체로 보아 이 만화의 작가 오오시마 야스이치(大島やすいち)의 작품인 것은 분명했다.
또한 제인이 귀국 후 입사하는 회사가 일본회사이고
닉쿤이 연기하는 모치는 일본과 태국의 혼혈로 설정되어 있다.
극중에 일본어 대사 또한 많이 등장한다.

착한 동생의 진심이 못난 오빠에게 전해지며 진한 형제애가 느껴지는 엔딩은 가슴뭉클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빗대어 표현해 보자면 못난 오빠 철들이기라고 할 수 있는 태국영화
브라더 오브 더 이어의 개인적 평점은
★★★★★★★☆☆☆




영화 브라더 오브 더 이어 무대인사.
영화 상영 전에 위타야 통유용 감독, 써니, 닉쿤 배우가 참석하는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야야 배우가 함께 왔다면 더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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