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컬러링북 꽃잎 수채화 블랙 KIT 2019/01/29 17:05 by 오오카미




컬러링북(coloring book)이란 색칠할 수 있도록 그림이 그려져 있는 책을 지칭한다.

인간의 수많은 특징 중 하나가 창작력이다.
글을 쓰고, 말을 하고, 요리를 하고, 여행을 떠나는 등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고 경험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잠재해 있다.
그러한 행동 중 하나가 바로 그림이다.
학창시절 수업시간이나 쉬는시간 중에 교과서나 공책의 여백에 그림을 그리거나 했던 것이 기억난다.
비단 미술시간이 아니더라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욕망은 그런 식으로 표출되었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 붓을 잡아본 적이 언제인가 생각해 봤더니
벽에 페인트칠을 새로 하기 위해서 붓을 들었던 기억 밖에 없었다.
그래서일까. 성인들의 미술을 향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도구로
최근에 컬러링북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다.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하얀 여백의 스케치북과 물감, 크레용 등
미술도구를 하나씩 준비하는 것도 좋겠으나 아무래도 번거롭다.
컬러링북엔 그림이 미리 그려져 있으므로 색만 칠해 넣으면 되니 한결 수월하다.

<꽃잎 수채화 블랙 KIT>는 붓과 수채화 물감을 사용하는 컬러링북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다수의 컬러링북이 색연필, 컬러펜, 크레용 등을 사용하는 것에 반하여
붓과 물감을 사용하여 수채화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커다란 특징이다.
제목에 키트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붓과 물감도 함께 구비되어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다.
9가지 색상의 수채화용 고체물감과 파레트,
그리고 4호, 6호, 10호 붓과 페이지를 고정할 수 있는 밴드가 컬러링북과 함께 제공된다.
따라서 독자는 물과 물통과 휴지 등만 준비하면 된다.



이 책은 컬러링 페이지의 여백이 검은색으로 되어 있다.
윤곽선 밖으로 물감이 삐져나와도 눈데 덜 띄는 효과가 있고
블랙 잉크 자체가 물과 물감의 침투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에 관한 설명이 서두에 친절하게 기술되어 있다.





9색의 고품질 고체 물감 사용법과 수채화의 특징을 살려서 채색하는 방법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서 컬러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학습에 도움이 된다.



책의 후미에는 낱장으로 뜯어서 연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레슨카드가 여러 장 배치되어 있다.
책 서반부의 학습용 컬러페이지를 참조하며 레슨카드로 연습해보면 되겠다.



미니 플라스틱 파레트의 9색 컬러를 조합하면 어떠한 컬러가 나오는지를 표시한 혼색 색상표가 동봉되어 있다.



책의 중앙부에 위치한 본문에는 21개의 컬러링 페이지가 준비되어 있다.
각 페이지마다 몇 번째 밤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실로 오랜만에 물과 물감 그리고 붓을 사용하여 채색을 해 보았다.
학창시절 미술시간으로 돌아간 듯한 그리움과 향수를 느껴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수채화에서만 맛볼 수 있는 물의 특성을 활용한 컬러링의 매력이 남달랐다.
색연필이나 컬러펜의 단단하고 무기물적인 느낌과는 달리
붓의 부드러운 촉감과 물기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 달라지는 색의 농도 등
수채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었다.
종이에 물을 먼저 발라놓고 그 위에 물감을 적신 붓을 터치하면
물감이 물기를 따라서 퍼지는 효과가 특히 재미있었다.

버드 인 페이지에서 출판한 컬러링북 꽃잎 수채화 블랙 KIT는
미술에 대한 독자의 욕구를 채워주는 매력적인 수채화 컬러링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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