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스프라켓과 체인은 함께 교체해야 한다 2019/01/25 16:51 by 오오카미


지난 주말에 연극을 보러 대학로로 향하던 중에 왕십리 부근에서 앞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자전거가 세워져 있을 때 누군가가 사포 같은 걸로 훼손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이상하게도 앞타이어의 특정 부분에만 심하게 긁힌 자국이 있어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우려했던 대로 그 부분에서 펑크가 났다.
26인치 MTB라서 크기가 크긴 하지만 접이형이므로 접으면 트렁크에 충분히 들어간다.
그래서 처음에는 택시를 이용할 생각이었으나 접을 수 있는 자전거라고 설명했음에도
택시기사가 자전거는 실어줄 수 없다고 거부하여
결국 자전거는 왕십리 인근에 세워두고 나중에 다시 들러서 회수하는 걸로 생각을 바꿨다.

일요일에 앞타이어를 교체하러 수리점에 들렀는데 펑크 크기가 크다고 해서 튜브까지 교체해야 했다.
그리고 체인이 뒤로 회전할 때 멈추는 증상이 있는 걸 보시더니
스프라켓(뒷기어)을 교체해야 한다고 하시기에 알겠다고 대답하니 체인까지 함께 교체해야 한다고 하시는 거다.
원래 타이어만 교체할 생각으로 왔는데 추가비용이 자꾸만 발생하는 것 같아서
굳이 체인까지 바꿀 필요가 있느냐고 대답하고 스프라켓만 교체했다.
예전에도 스프라켓만 교체한 적이 있었기도 했다.

그런데 스프라켓만 교체하니 문제가 발생했다.
가장 작은 기어인 7단에서 체인이 튀고 소음이 발생하는 거다.
할 수 없이 6단에 맞추어 놓고 케이던스(페달 회전수)를 높이는 걸로 떨어진 속도를 맞추어 보고자 하였으나
늘 7단에 맞추어 놓고 타다가 6단에 놓고 타려니 속도가 안 나서 너무나도 답답했다.

결국 며칠 후 다시 수리점을 방문하여 이번엔 체인을 교체했다.
그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7단에서 아무런 저항도 없이 매끄럽게 체인이 회전하는 거다.
생각해 보니 체인은 교체하지 않고 사용한 지 오래되었다.
체인이 새것일 때는 모르겠으나
스프라켓과 체인은 함께 교체해야 한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깨달은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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