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톡톡 2019/01/15 18:08 by 오오카미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대학로 티오엠 2관에서 연극 <톡톡>을 관람했다.
연극 톡톡(Toc toc)은 프랑스의 작가 겸 배우
로랑 바피(Laurent Baffie. 1958-)가 쓴 희곡이 원작이고 2005년에 프랑스에서 초연되었다.
한국 초연은 2016년 10월이었고 작년 재연에 이어서 올해 삼연까지 모두 같은 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연극 톡톡은 연극열전 제작, 로랑 바피 작, 오세혁 각색, 이해제 연출이고 공연시간은 110분이다.
이해제 연출가는 일본의 코믹연극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 <키사라기 미키짱>의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린 적이 있는 실력자다.
여섯 명의 등장인물은 모두 더블캐스팅인데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뚜렛증후군 프레드 역에 박상종, 계산벽 벵상 역에 황만익, 질병공포증후군 블랑슈 역에 김유진,
확인강박증 마리 역에 송영숙, 동어반복증 릴리 역에 노수산나, 대칭집작증 밥 역에 이현욱 배우였다.



티오엠 2관은 무대의 전후 폭은 짧고 좌우 폭은 이상하리만치 길어서 사이드에 앉으면 관람이 불편한 공연장이다.



연극 톡톡은 강박증을 소재로 하는 코미디다.
각각 무의식중에 욕설을 내뱉는 뚜렛증후군, 수를 헤아리고 계산을 해야만 마음이 놓이는 계산벽,
결벽증이 진화한 질병공포증후군, 몇 번이고 눈으로 확인을 해야만 마음이 놓이는 확인강박증,
똑같은 말을 두 번씩 반복하는 동어반복증, 좌우가 같아야만 마음이 놓이는 대칭집착증이 있는
여섯 명의 강박증 환자가 못 고치는 병이 없다는 용한 의사를 찾아온다.

앞서 나열한 순서대로 환자들이 병원에 도착하지만 의사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자
대기실에 모여 앉은 환자 중 한 명이 혹시 같은 시간대에 여러 환자를 오게 한 것은
집단치료를 하려는 것 아니겠냐며 집단치료를 예전에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운을 떼니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우리끼리 한번 집단치료를 시도해 보자고 의기투합하게 된다.



극의 전반부에서는 각 캐릭터가 어떤 강박증을 지니고 있는지를 소개함과 동시에
각 캐릭터의 강박증이 다른 다섯 명의 캐릭터에게 초래하는 불편함이 다루어진다.
후반부에서는 이곳에 온 목적 즉 강박증 치료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는 마음으로
집단치료를 시도하며 안간힘을 쓰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각 캐릭터들이 강박증으로 인하여 고생하는 처지가 안쓰럽지만
연극 속 주인공들이 고통과 괴로움은 제3자적 입장에 서 있는 관객에겐 웃음으로 치환된다.
스트레스가 많은 오늘날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겐 종류와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많은 사람이 어느 정도의 강박증은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연극 톡톡은 유쾌한 웃음 속에서도 관객 자신의 강박증에 관하여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연극 톡톡 커튼콜.










2016년 초연 때 톡톡 커튼콜.
이날 공연의 출연진은 최진석, 김진수, 정수영, 김아영, 이진희, 김지휘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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