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도어락 2018/12/04 12:20 by 오오카미




지난주에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내일 개봉하는 영화 도어락의 미니 쇼케이스 및 시사회가 열렸다.
푸드위크를 관람한 후 일찌감치 쇼케이스가 열리는 계단광장에 자리를 잡고서 행사가 열리길 기다렸다.



쇼케이스의 진행은 방송인 하지영이 맡았다.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 쇼케이스는 약 20분 가량 진행되었다.
쇼케이스에는 이권 감독, 공효진, 김예원, 조복래 배우가 참석했다.
쇼케이스와 상영관 무대인사 영상은 포스트 하단에 첨부하겠다.



영화 도어락은 긴장감을 잘 살린 쫄깃한 스릴러였다.

공효진(1980-)이 연기하는 조경민은 계약직 은행원이다.
경민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 원룸에는 남자 신발이 놓여 있고 남자 속옷이 널려 있지만
사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없는 독신이다.
집에 남자 물건을 둔 것은 여자 혼자 사는 집이 아니라고 위장하기 위해서다.
최근에 경민은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띵해서 기분이 영 별로다.
게다가 출근하려고 집을 나서다가 현관의 도어락 덮개가 열려 있는 걸 발견하여 기분은 더욱 찜찜했다.
일단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꾸고 출근하긴 했으나 퇴근하고 돌아와 보니 도어락 덮개가 또 열려 있었다.
어느 날 한밤중에는 누군가가 경민의 집 도어락 키패드를 누르는 소리가 들렸고 문이 열리지 않으니
현관 손잡이를 거칠게 잡아당기는 일까지 발생하여 경민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게 된다.
경민의 신고에 경찰이 출동하긴 했지만 예전에도 비슷한 건으로 신고한 적 있었지 않냐며 경찰의 반응은 냉담했다. 
며칠 후 경민의 오피스텔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경민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기까지 한다.



영화도 그렇고 연극도 그렇고 공포물을 관람할 때 겪는 해프닝이 있다.
영화나 연극 자체가 아니라 옆에서 비명을 질러대는 여자관객 때문에 놀라게 되는 해프닝이다.
영화 도어락은 공포물이라기보단 스릴러물이라고 분류할 수 있지만
혼자 사는 여주인공을 시시각각으로 조여오는 긴박감이라든가
사건현장의 참혹한 광경 등에서 공포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영화였다.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비명을 질러대면 다른 관객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게 되니
잘 놀라는 여자관객들은 관람시 주의 좀 해주면 좋겠다.



무대인사 때 본인이 작접 말하기도 했지만 김예원(1987-) 배우가 연기하는 오효주는 해피 바이러스 같은 캐릭터였다.
효주의 존재감만으로도 영화의 우울한 분위기가 많은 부분 희석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효주는 쾌활하고 낙천적이고 용기를 복돋아주는 인물이었다.
김예원 배우는 사랑스러운 연기력으로 사랑스러운 효주를 사랑스럽게 잘 그려냈다.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경민과 효주가 나란히 앉아서 걸즈토크(수다)를 떨며 즐거워하던 장면이 특히 좋았다.



영화는 스릴감 넘치게 전개된다.
경민을 위협하는 인물이 과연 누구인지 숨을 조이며 지켜보게 된다.
A도 범인 같고 B도 범인 같고 C도 범인 같고
심지어는 경찰 중에 범인이 있는 것은 아닐까
혹은 경민의 망상이나 과민반응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할 정도로 이야기는 미궁 속을 헤맨다.
솔직히 사건을 풀어나갈 단서가 특별히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감독이 원하는 누구나가 범인이 될 수 있는 구조이긴 하지만
시종일관 긴장감의 끈을 늦추지 않고 이야기를 풀어간 점은 높이 칭찬하고 싶다.  
심지어는 사건이 모두 해결되었다고 생각되는 마지막 장면에서조차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긴장을 풀 수 없었으니까.



영화 도어락을 가장 감정이입하며 볼 수 있는 관객층은
여주인공 경민과 같은 처지라 할 수 있는 이삼십대의 1인 가구 여성관객이라고 생각한다.
도어락이 달린 원룸 거주자라면 더더욱 그럴 것 같다.
그러니까 이 영화에는 1인 가구 그만 청산하고 짝을 만나서 가정을 이루라는 메시지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추워진 계절에 개봉하여 더욱 싸늘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는 영화
도어락의 개인적 평점은
★★★★★★★★★☆




영화 도어락 쇼케이스.



상영관에서 진행된 무대인사에는 쇼케이스에 출연했던
이권 감독, 공효진, 김예원, 조복래 배우 외에도 이천희, 한지은, 김재화 배우가 합류했다.
이천희 배우는 경민의 상사인 김성호 과장,
한지은 배우는 경민과 같은 오피스텔에 살았던 희생자 강승혜,
김재화 배우는 경민의 얌체 동료 박 대리 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도어락 무대인사.

상영관 조명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영상이다.
배우들이 입장하고도 어두컴컴했던 상영관이 얼마 후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밝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관 스태프들에게 상영관 조명 다루는 법을 확실하게 교육시켜야
무대인사 때 배우와 관객들에게 실례를 범하는 우를 예방할 수 있다.
충분한 조명 성능을 갖추고 있는 상영관임에도 조명을 다 켜지 않아서
깜깜한 상태에서 무대인사가 진행되는 불상사는 만들지 말아햐 하지 않겠는가.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황장수의뉴스브리핑

문갑식의 진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