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택시5 2018/11/29 12:27 by 오오카미




지난주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프랑스 코믹영화 택시5를 관람했다.
뤽 베송 제작, 프랭크 가스탐비드(Franck Gastambide. 1978-) 감독 및 주연이다.

네이버 평점을 보니 형편없는 별점을 준 네티즌들이 많으나 나는 재미있게 봤다.
프랭크가 연기하는 실벵 마로(Sylvain Marot)는 스왓 팀에 배속되는 것이 꿈인 파리 경찰이다.
그는 범인 검거를 위해서라면 상식을 뛰어넘는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민완형사이고
자동차 운전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실력자이나 여성 편력이 심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실벵은 이번에도 자동차 추격전으로 파리 시내를 난장판으로 만들면서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스왓 팀으로의 발령을 기대하며 반장실을 찾아갔지만 그에게 하달된 명령은 마르세유 전근이었다.
좌천의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가 전날밤 사랑을 나누었던 여인이 서장의 부인이었던 것이다.

지방의 항구도시 마르세유의 파출소 소장이 된 실벵은 실적을 올려서 다시 파리 귀환을 꿈꾸지만
파출소에 배속되어 있는 부하 경찰관들은 각자의 개성만 강할 뿐 경찰로서의 업무능력은 낙제점이었다.
실벵은 거리 순찰을 나섰다가 말릭 벤탈라(Malik Bentalha. 1989-)가 연기하는
에디 마클루프(Eddy Maklouf)의 택시에 치이게 되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마르세유에선 페라리를 몰며 강도짓을 일삼는 이탈리아 갱들이 출현해서 시장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갱들을 소탕하라고 시장이 닦달했지만 실벵의 뛰어난 운전실력으로도
경찰차로 페라리를 추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전전긍긍하던 실벵에게 놀라운 정보가 들어온다. 슈퍼카를 능가하는 전설의 택시에 관한 소식이었다.



괴짜 경찰들이 출연해서일까 영화 폴리스 아카데미의 느낌도 있었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야생곰'이 활약하는 장면이었다.
에디의 부잣집 여자친구 샌디(Sandy) 역으로 출연한 샌드 반 로이(Sand Van Roy. 1990-)가 매력 있었다.
사진 속에선 뤽 베송 제작자와 그녀가 정답게 나란히 서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뤽 베송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미투 피해자의 한 사람이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코믹 연기도 괜찮았고 자동차 추격신도 스릴 있었던 영화
택시5의 개인적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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