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홈쇼핑 주식회사 2018/11/05 16:19 by 오오카미




10월 18일에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연극 홈쇼핑 주식회사를 관람했다.



홈쇼핑 주식회사는 시즌7까지 상연된 드립걸즈처럼 개그우먼들의 드립력이 만발하는 공연이다.
바라이엔티컴퍼니에서 제작했고 공연시간은 90분으로 설정되어 있으나
배우들의 애드립이 충만한 공연이라서 시간은 유동적이다. 이날 공연시간은 105분이었다.



출연진은 박미선 팀과 김영희 팀 이렇게 두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공연은 김영희 팀이었고 팀원은 김영희, 홍현희, 김나희, 박지훈 배우였다.
참고로 박미선 팀은 박미선, 권진영, 이은지, 이선영 배우로 구성되어 있다.



연극 홈쇼핑 주식회사는 연말 한국연예대상 방송부문 시상식 장면으로 시작된다.
방송에서 눈부신 활약을 한 개그우먼 신데라(김영희)는 대상을 수상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맛보게 된다.
그러나 수상소감에서 "지금 이 순간은 BTS 따위도 부럽지 않네요"라고 말했다가
방탄소년단(Bang Tan Sonyeondan)의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게 된다.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신데라는 인기의 정점에서 나락으로 순식간에 떨어져 버리고 만 것이다.
시청자들의 항의로 출연하던 방송에서 전부 하차하게 되었고 CF 계약도 해지되었다.
만신창이가 된 신데라를 받아준 곳은 이전부터 섭외요청이 있었던 홈쇼핑 주식회사 단 한 곳뿐이었다.
이리하여 신데라는 홈쇼핑에서 신입 쇼호스트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지만
이곳에는 신데라의 개그우먼 후배였던 나대자(홍현희)와
완판의 여왕으로 불리는 백장미(김나희)가 선배 쇼호스트이자 인기 쇼호스트로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연극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충분히 예상가능한 수준이었다.
신데라는 쇼호스트 선배들의 텃세에 시달리는 등 처음에는 고전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몸을 아끼지 않는 노력으로 결국에는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이 연극의 재미는 앞서도 언급했듯이 개그우먼들의 예측불가능한 애드립이라고 하겠다.
배우들은 특정 관객을 지목하여 말을 걸기도 하고
남성관객에겐 몸을 밀착시키며 애정(?) 공세를 펼치기도 한다.
공연 중에 발생하는 특정 관객의 난처함이 다른 관객들의 즐거움으로 연결된다는 짓궂음이
이 연극처럼 관객참여를 유도하는 공연의 특징이기도 하므로 
난처함을 당하는 관객들도 나름대로 그 상황을 즐기는 분위기가 되어 버린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듯이.

공연 후반부에는 세 명의 쇼호스트가 객석에서 각각 한 명씩 남자관객을 무대로 끌고 온다.
드립걸즈에서 그러했듯이.
무대에 끌려나온 세 명의 관객은 안면근육운동기구(파오), 버건디 원피스, 성인용 기저귀를
시연하는 모델이 되어야 하나 수고의 대가로 소소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김영희 배우의 리드가 예상외로 좋았고
홍현희 배우는 예상대로 외모에서부터 객석에 웃음을 주었으며
김나희 배우는 개그우먼이 아니라 여배우를 해도 좋을 정도로 여성미가 넘쳐났다.



연극 홈쇼핑 주식회사는 한마디로 웃기는 공연이다.
섹드립(성적인 애드립)이 종종 등장하므로 어린이 관객은 제외하더라도
전 연령층의 웃음을 끌어낼 수 있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마음껏 웃고 싶은 관객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개그우먼들의 끼와 매력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무대였다.



청일점으로 박지훈 배우가 출연했다.
그는 신데라의 전 매니저, 홈쇼핑 주식회사의 PD 등 멀티맨을 연기한다.



이날 공연은 홍현희 배우가 시집 가기 전 처녀로서 마지막으로 무대에 서는 공연이기도 했다.
그녀는 3일 후면 품절녀가 되어 버리니까 지금 나를 가지라며 남성관객들에게 대시를 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우먼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 연극 홈쇼핑 주식회사다.





연극 홈쇼핑 주식회사 커튼콜.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황장수의 뉴스브리핑 블루

검찰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