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리틀잭 콘서트 2018/10/16 12:51 by 오오카미




지난 금요일에 대학로 JTN 아트홀 1관에서 리틀잭 콘서트를 관람했다.
리틀잭은 2016년에 초연했고 작년에 재연했던 창작뮤지컬이다.



영원이 되어버린 순간을 노래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라는 카피가 낭만적이다.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진행된 리틀잭 콘서트는
조그마한 클럽에서 밴드가 라이브 공연을 하는 듯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원작 자체가 리틀잭이 이끄는 밴드가 클럽에서 공연을 하면서
공연 중간중간 옛사랑 줄리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콘서트 버전으로 진행하기에도 별다른 무리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첫날 공연의 캐스팅은 리틀잭(잭 피셔) 역에 유승현, 줄리 해리슨 역에 김히어라 배우였고  
밴드 멤버로는 건반에 다미로, 기타에 루브, 드럼에 최명호, 베이스에 배상운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3일 간 줄리 배역만 바뀌었는데 13일에는 한서윤, 14일에는 랑연 배우가 무대에 섰다.
HJ컬쳐 제작, 옥경선 극본, 황두수 연출, 다미로 작곡/음악감독이고 공연시간은 95분이다.



작년과 재작년에 뮤지컬 리틀잭은 보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 뮤지컬의 넘버들을 라이브로 들어보기는 이번 리틀잭 콘서트가 처음이었다.
그런데 노래가 너무 좋았다.
이렇게 매력 넘치는 넘버들로 충만하다면 이처럼 콘서트 형태로 진행해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은 MUSIC(음악)이 단어에 그대로 들어가 있을 만큼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예술이다.
그러므로 뮤지컬의 성패 여부는 음악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리틀잭 OST로 검색을 해보니 OST를 발매해 달라는 글도 보이고 OST 매진행렬이란 글자도 보였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잇따를 정도로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멜로디로 융합된 멋진 넘버들이 리틀잭에는 가득했다.



뮤지컬 리틀잭의 넘버는 다음과 같다.

01. 이 노래
02. All about me
03. Simple
04. 나올래요
05. 너란 이유
06. 뒷골목의 사내들
07. 믿지 마
08. All about me(Rep.)
09. 너에게로 가는 길
10. Simple(Rep.)
11. You
12. 순간을 영원처럼
13. 너에게로 가는 길(Rep.)
14. My Girl

이날 리틀잭 콘서트에서는 원작 공연의 넘버들 외에도 4곡의 미공개곡이 추가되었다.
리틀잭의 '나올래요'에 대한 답가 형태로 줄리의 '지금 만나러 가요'가 불려졌고
본공연에서의 마지막곡인 'My Girl' 다음에
미공개곡 '위스퍼 오브 포엠'을 리틀잭과 줄리가 듀엣으로 노래하며 콘서트를 끝냈다.
관객들의 앵콜(앙코르) 환성과 함께 시작된
커튼콜은 리틀잭의 대표곡인 'All about me'로 시작하여
미공개곡인 '엉클잭'과 '머니 머니 머니'가 이어졌고
두 연인의 듀엣곡 'You'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월간 다미로 채널에 공개된 줄리의 감미로운 러브송 '지금 만나러 가요' MV. 노래는 한서윤 배우.



1967년 영국 사우스웨스트의 오래된 클럽 마틴에서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미국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리틀잭(Little Jack) 밴드의 컴백무대다.
리틀잭은 이곳에서 첫 연주를 시작했고 오랜 무명생활 끝에
밴드의 최고 히트곡 'All about me'가 영미차트를 휩쓸면서 그 이름을 떨치게 됐다.
리틀잭은 노래를 하면서 이젠 하늘의 별이 되어 버린 연인 줄리를 회상한다.



미국 부호의 딸인 줄리는 온실 속의 화초처럼 귀하게 자란 아가씨다.
영국에 휴양을 왔다가 잭을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지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헤어지게 된다.
병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줄리는 용기를 내어 잭을 다시 찾아온다.



콘서트 형식답게 무대 위에서 간략한 토크가 진행되기도 했다.
김히어라 배우는 여배우들만 출연하는 연극 '베르나르다 알바'를 연습 중이라 했고
유승현 배우는 출연 중인 뮤지컬 '배니싱'을 홍보했다.
출연하는 공연을 보러 가겠다며 서로에 대한 훈훈한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리틀잭 콘서트는 김히어라 배우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공연이었다.
라이브 밴드의 살아숨쉬는 음악을 배경으로
고음에서 다소 탁하기는 하지만 열정 가득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김히어라 배우는 반짝반짝 빛이 났다.
특히 커튼콜 무대에서는 리듬에 몸을 맡기고서 감각적으로 리듬을 타는 그녀의 춤이 무대에 흥을 복돋워 주었다.
김히어라 배우의 인터뷰 기사를 보니 뮤지컬에서 앙상블을 하다가
처음으로 주연으로 발탁된 것이 바로 리틀잭이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뮤지컬 리틀잭은 더욱 애착이 가는 작품일 것이다.

줄리의 노래 중에선 '지금 만나러 가요'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마라카스를 한 손에 들고 박자에 맞추어 흔들면서 감미롭게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는 정말 아름다웠다.



영미차트를 휩쓸었다는 밴드 최고의 히트곡 'All about me'와 연인이 함께 부르는 러브송 'You'는
한 번만 들어도 노랫구절을 되뇌며 흥얼거리게 될 정도로 중독성 강한 넘버였다.
함께 게재한 커튼콜 영상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니
네티즌 여러분도 뮤지컬 리틀잭 넘버의 매력에 푹 빠져보길 바란다.





리틀잭 콘서트 커튼콜.

콘서트 형식을 취하는 뮤지컬의 특징이 커튼콜 때 콘서트 공연장과 같은 흥겨운 분위기가 된다는 점과
커튼콜 시간이 일반적으로 10분 이상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이들 공연에서는 커튼콜 촬영하는 보람이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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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 무대에 올려졌던 작품을 내용을 축약하거나 뮤지컬의 경우는 넘버 위주로 편성하거나 하여 정식공연으로 무대에 올리는 역발상의 낭독공연도 있다. 얼마 전 관람했던 리틀잭 콘서트도 넓게 보면 이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다.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의 낭독공연은 세 명의 배우가 무대 중앙에 위치했고 작곡가와 연주자가 건반과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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