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데스 위시 2018/10/15 17:23 by 오오카미




지난주에 CGV 용산에서 영화 데스 위시(Death Wish)를 시사회로 관람했다.

미드 블루문특급(Moonlighting. 1985-1989) 시절부터 좋아했고
영화 다이하드(Die Hard) 시리즈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배우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 1955-)가 주연인 영화다.
데스 위시란 죽고 싶은 마음 또는 죽이고 싶은 마음이라는 뜻이다.
자신이 죽기를 원하거나 또는 타인을 죽이고 싶은 갈망을 의미한다.
영화에서는 범죄에 의해 가족을 잃은 주인공이 범인들을 죽이고 싶어하는 증오심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미드 Moonlighting의 주제가.



영화 데스 위시의 원작은 미국 소설가 브라이언 가필드(Brian Garfield. 1939-)가 1972년에 출판한 동명소설이다.
인상파 배우로 유명한 찰스 브론슨(Charles Bronson. 1921-2003)이 주연을 맡아서
1974년에 영화화되었고 1982년, 1985년, 1987년, 1994년에 속편이 제작되어 총 5편까지 시리즈화되기도 했다.



일라이 로스(Eli Roth. 1972-)가 연출한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데스 위시는
찰스 브론슨 주연의 동명영화의 리메이크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공간적 배경이 뉴욕에서 시카고로 바뀌었고 주인공의 직업이 건축가에서 외과의사로 바뀐 점은 주목을 끈다.
시카고가 배경이 되어서일까 주인공이 환자로 입원한 흑인소년과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에서
NBA 시카고 불스의 전설적인 농구스타 마이클 조단(Michael Jordan. 1963-)을 언급하기도 했다.



브루스 윌리스가 연기하는 주인공 폴 커시(Paul Kersey)는 안정적인 부와 명성을 쌓은 의사다.
집안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공부하여 15년 만에 의사면허를 취득한 현명한 아내 루시(Lucy)의 남편이자
학업과 축구를 병행하다가 지망하는 대학에 합격하여 곧 집을 떠나게 된 외동딸 조단(Jordan)의 아버지로서
누가 봐도 부러워할 만한 단란하고 오붓한 가정을 꾸렸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살아왔다.



그러나 주인공의 생일날에 생각지도 않았던 불행이 찾아온다.
원래 폴은 루시와 조단과 함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응급환자가 있다는 전화를 받고 외식 대신에 수술실로 달려가야만 했다.
할 수 없이 모녀끼리 식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3인조 강도였다.

경찰의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태여서 용의자조차도 파악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만 갔다.
루시의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장인이 밀렵꾼들을 향해서 총을 발사한 것과
총기를 선전하는 TV 광고의 영향을 받은 폴은 총기점을 방문해
총기 구입에 관하여 문의를 하기도 하지만 선뜻 총을 구입하지는 못한다.
며칠 후 총상을 입은 응급환자가 병원으로 실려왔고 그가 손에서 떨어뜨린 총을 폴은 몰래 집어서 감추었다.



엘리자베스 슈(Elisabeth Shue. 1963-)가 루시 역, 카밀라 모로네(Camila Morrone. 1997-)가 조단 역,
스테파니 재뉴소스카스(Stephanie Janusauskas)가 조단의 단짝친구 소피(Sophie) 역,
커비 블리스 브랜턴(Kirby Bliss Blanton. 1990-)이 총기상의 활력 넘치는 여점원 베서니(Bethany) 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데스 위시는 무능한 공권력 때문에 개인이 직접 복수를 감행한다는 것이 이야기의 골자다.
경찰이 범인들을 빨리 검거했더라면 피해자의 가족이 직접 총을 손에 드는 일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주인공 폴은 법을 어기는 일 없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시민이다.
그러나 법과 공권력은 주인공의 가족을 지켜주지 못했다.
총을 손에 들어본 적도 없던 주인공은 우연히 획득하게 된 총으로 공터에서 사격 연습을 한 후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총을 주머니에 넣은 채 범죄가 횡행하는 시카고의 밤 거리로 나선다.
그리고 눈앞에서 발생한 범죄를 외면하지 않고 범죄자를 향해서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긴다.

브루스 윌리스 하면 영화 다이하드의 존 맥클레인(John McClane) 형사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총을 쏠 줄도 모르는 초심자로 설정된 폴과는 확연히 이미지의 차이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거리에 나서서 범죄의 심판자로서 죄의 대가를 집행하는 폴이 된 후로는 존의 느낌이 겹쳐지기도 한다.

개인의 복수를 허용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남기면서도 범인을 처벌할 때의 통쾌함을 느끼게 하는 범죄영화
데스 위시의 개인적 평점은
★★★★★★★☆☆☆

P.S. 다이하드6가 촬영중이라고 하니 존 맥클레인의 노익장을 다시 만나볼 날이 기다려진다.





덧글

  • 로그온티어 2018/10/15 18:30 # 답글

    유튜브 자동재생 때문에 좀 놀랐네요. 다음번에 자동재생 있다면 "자동재생 주의" 좀 먼저 써주시면 안될까요.
  • 오오카미 2018/10/15 21:53 #

    놀라게 해드렸군요. 자동재생 기능을 해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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