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미드나잇 선 2018/06/27 11:14 by 오오카미


지난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미드나잇 선(Midnight Sun)을 관람했다.
이 영화의 원작은 반도 켄지(坂東賢治)가 각본을 쓴 일본영화 태양의 노래(タイヨウのうた)이다.
2006년 6월에 개봉했고 유이(YUI. 1987-), 츠카모토 타카시(塚本高史. 1982-)가 주연을 맡았다.
또한 태양의 노래는 2006년 7월에서 9월까지 TBS에서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고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 1986-), 야마다 타카유키(山田孝之. 1983-)가 주연을 맡았다.
당시 일드로 무척 감명 깊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벨라 손(Bella Thorne. 1997-)이 연기하는 여주인공 케이티 프라이스(Katie Price)는 음악을 사랑하는 소녀다.
케이티는 색소성건피증(XP)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데
햇빛을 받으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병이라서 해가 떠 있는 동안은 집안에서만 지내고 있다.
케이티의 XP가 발병한 것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얼마 후였다.
그 이후로는 케이티의 아버지인 사진사 잭 프라이스(Jack Price)가 딸의 가정교사를 자처하며 혼자서 아이를 키웠다.
케이티에겐 어려서부터 짝사랑해 온 동네이웃 찰리 리드(Charlie Reed)라는 또래의 소년이 있다.
바깥세상을 창 너머로 지켜봐야만 했던 케이티에게 있어서
창 아래를 활기차게 뛰어다니던 찰리는 동경의 대상이자 소녀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만드는 이성이기도 했다.
케이티의 취미는 해가 진 후 근처의 기차역에 가서 버스킹(거리공연)을 하며 자신이 만든 음악을 노래하는 것이다.
케이티 또래의 아이들이 고교 졸업식을 하던 날 그녀 또한 아버지로부터 고교 졸업장과
엄마의 유품인 기타를 선물받게 된다.
그 기타를 들고서 그날밤 기차역에서 노래를 하는 케이티 앞에 찰리가 나타나고 운명적 사랑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음악을 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에서는 우선 음악이 좋아야 한다.
아무리 영화 속에서 전국민 또는 전세계를 매료시킨 음악이라고 떠들어대며 관객에게 최면을 걸려고 하더라도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의 마음에 아무런 울림도 주지 못하는 음악을 내세운 영화를 만나게 될 땐
음악영화라는 타이틀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드나잇 선은 음악면에서 흡족한 영화였다. 영화에 삽입된 음악도 좋고
무엇보다도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가수활동을 하기도 했던 여주인공 벨라 손의 노래가 감미롭다.






벨라 손의 Walk With Me.

벨라 손은 이 영화를 촬영하며 다섯 곡의 노래를 레코딩했다.
시애틀 데이트 장면에서 부르는 Sweetest Feeling과
찰리를 위해 작곡한 Walk With Me는 특히 마음에 드는 곡이다.

케이티가 Sweetest Feeling을 부르자 그녀의 노랫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군중의 환호에 노래하는 주인공도 신이 나서 저절로 춤이 곁들여진다.
음악을 하는 즐거움이 잘 표현된 멋진 신이었다.



벨라 손도 매력 있지만 개인적으론 그녀의 절친 모건(Morgan) 역으로 등장하는
퀸 셰퍼드(Quinn Shephard. 1995-) 배우에게 더욱 호감이 갔다.
동네 꼬마들이 케이티 집 앞을 지나며 흡혈귀가 살고 있다고 키득거릴 때
어린 모건은 케이티 집을 찾아와
케이티의 아빠에게 케이티와 친구가 되고 싶은데 놀러 와도 되냐고 말을 건 당돌하고 오지랖 넓은 소녀였다.
알바하던 중 케이티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 장면에서 그녀의 카리스마가 빛을 발한다.



한국에서 영화 미드나잇 선이 인기를 얻게 된 주요원인은 찰리를 연기하는 남자주인공 
패트릭 슈왈제네거(Patrick Schwarzenegger. 1993-) 때문인 걸로 알고 있다.
여성관객들의 평점에서 남자주인공이 너무 잘생겼다는 글이 많이 보인다.
처음에 이 영화에 슈왈제네거가 나온다는 글을 보았을 때
아놀드 슈왈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 1947-)가 여주인공의 아빠로 나오나 하고 생각했었다.
슈왈제네거라는 성이 워낙 독특하기 때문에 슈왈제네거 하면 아놀드라는 이름이 먼저 떠오르게 되지만
관객이 이름을 혼동했다고 해서 아놀드와 패트릭 두 배우가 그렇게 기분이 나쁠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패트릭 슈왈제네거는 부자관계이기 때문이다.

패트릭이 연기하는 찰리는 전도유망했던 수영선수로 등장하는데
케이티와 찰리가 서로를 사랑하면서 서로에게 끼친 영향력이 얼마나 컸던가를
영화 후반부에서 확인하게 되면서 더욱 가슴 뭉클한 감동을 되새기게 되었다.

사랑이란 얼마나 아름답고 가슴 설레는 것인가를 새삼 확인시켜주는 청춘 로맨스 영화
미드나잇 선의 개인적 평점은
★★★★★★★★★☆









덧글

  • 쩩스키하새오 2018/07/02 15:25 # 답글

    와 ... 저도 주말에 이 영화 보고 왔는데 진짜 너무 좋았어요!!♡ 여주가 사랑하는 마음이 어찌나 예쁜지 보는 내내 입꼬리가 찢어져있었는데ㅋ 마지막에......펑펑 울고 나왔네요ㅠㅠㅠㅠ
  • 오오카미 2018/07/02 16:31 #

    보트 데이트하는 장면에서 왈칵했습니다. 예쁜 러브스토리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좋은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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