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공명 콘서트 - 길 위에서 별을 만지다 2018/06/05 15:55 by 오오카미




지난 토요일에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콘서트를 관람했다.
콘서트 제목은 '아름다운 평창에서 만난 고원 길 위에서 별을 만지다'였다.



이번 공연은 2018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서울문화재단에서는 지난 3월에  연극 10개, 무용 3개, 음악 7개, 전통예술 5개의 작품을
올해의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수혜를 입는 작품으로 선정하였는데
K-아트홀의 상주단체인 사단법인 공명이 전통예술 부문에 지원하여 선정되었다.
사단법인 공명에서 제작한 이번 콘서트의 공연시간은 95분이었다.



월드뮤직그룹 공명은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출신의 선후배들로 1997년에 결성되었다.
현재의 멤버는 강선일, 박승원, 송경근, 임용주이고
각 멤버가 전통악기부터 서양악기까지 여러 종류의 악기를 연주하여 소리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여성 객원 멤버로 베이스에 노디, 바이올린에 조아라 연주자가 가세하여
남성으로만 구성되어 시각적으로 칙칙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명의 무대에 화사한 분위기를 더해 주었다.
스테이지 위에는 사단법인 공명의 대표가 일일이 수작업했다는
하얀 조약돌들로 이루어진 무늬 장식이 있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바위손, 하얀달, 통해야, 놀자, 고원, 구상나무,
길 위에서 별을 만지다, 기린자리, 천여화, 워커바웃, 구름 위로
그리고 커튼콜 때 연주한 해바라기까지 총 12곡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었다.
공명의 음악은 국악을 베이스로 하면서 다른 나라 악기의 음색을 더하여 독특한 울림을 만들어낸다.
장구와 대금 같은 우리 소리에 기타와 드럼 같은 이국 소리가 어우러져 신비한 조화를 이루어낸다.
동서양의 악기가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구나 하고 감탄하게 된다.



콘서트의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번 공연의 주제는 해발 800미터의 평창 고원에서 느끼는 자연이었다.
바위손, 구름 위로 등 일부 노래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평창 고원의 자연경관이 무대 뒷면의 스크린에 영상으로 보여졌다.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있는 고원에서 쾌적하게 휴식을 즐기는 기분으로
자연의 소리를 옮겨다 놓은 듯한 공명의 음악을 느껴볼 수 있었다.



공명의 콘서트에서는 이름이 낯설고 생김새도 생소한 여러 악기들을 볼 수 있다.
실로폰과 비슷한 모양의 타악기인데 현악기의 음색을 내는 악기도 있었다.
공명 홈페이지나 공식 SNS 페이지가 생성된다면
멤버들이 다루는 악기에 대한 소개를 통해서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면 좋겠다.

7월에는 우리나라의 바다와 섬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주제로 하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공명의 음악을 라이브로 다시 만나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월드뮤직그룹 공명 콘서트 커튼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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