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탐정 리턴즈 2018/06/04 12:28 by 오오카미




5월 30일에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영화 탐정 리턴즈의 시사회 및 쇼케이스가 열렸다.
오후 7시 30분에 영화 상영이 시작되었고 영화가 끝난 후 한 시간여에 걸쳐서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평화의전당 1층 로비의 포토존에는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세 주연배우의 입간판이 준비되었다.
권상우와 이광수 입간판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적한 성동일 입간판을 사진에 담았다.
성동일 배우에게선 좋아하는 일본배우 와타베 아츠로(渡部篤郎)의 이미지가 종종 느껴지곤 한다.



이언희 감독의 영화 탐정 리턴즈는 굉장히 잘 나왔다. 1편을 능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전편인 탐정 더 비기닝을 매우 재미있게 보았기에 당시에도 속편이 제작되길 기대했고
시리즈화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쇼케이스에서 얘길 들어보니 3편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권상우와 성동일 배우의 3편에 관한 언급은 이광수를 놀리기 위한 진담 반 농담 반처럼 들리기도 했으나
탐정 더 비기닝과 탐정 리턴즈는 코믹과 추리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잡은 유쾌한 오락영화이므로
시리즈화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본다.



만화방을 운영하는 추리덕후 강대만(권상우)과 살아있는 형사계의 전설 노태수(성동일)가
1편 탐정 더 비기닝에서의 활약에 자신감을 얻고서 동업으로 탐정사무소를 여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예상과는 달리 사건을 의뢰하러 찾아오는 고객이 단 한 명도 없어서 사무실은 파리만 날린다.
할 수 없이 영업을 뛰러 경찰서를 찾았던 대만은 의문사를 조사해 달라며 경찰에게 하소연하는 임산부를 만나게 된다.
이미 종결된 사건이라서 도와줄 수가 없다는 경찰의 말에 낙담하는 임산부에게 대만은 탐정사무소 명함을 건넨다.
며칠 후 사무실을 찾아온 임산부는 먹을 것을 사 오겠다며 밤에 잠깐 밖에 나갔던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서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는데 얼마 후 경찰로부터 남편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기찻길에서 열차에 치인 사체로 발견되었고
남편이 나온 보육원의 원장이 사체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시신은 이미 화장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는 것이었다.
의뢰인인 임산부와 그녀의 남편은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실혼 관계였고
남편에겐 다른 가족이 없었기 때문에 경찰에선 신원확인을 위해서 남편이 나온 보육원에 연락을 했다는 것이었다.
남편의 시신을 보지 못한 것도 억울한데 남편이 왜 한밤중에 철길까지 갔는지 영문도 모른 채
이대로 사건을 묻을 수는 없다며 임산부는 두 탐정에게 사망사건의 경위를 밝혀 달라고 부탁한다.



권상우, 성동일 콤비뿐 아니라 이번에는 이광수가 멘사 회원이자
전직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괴짜로 가세하여 영화는 더욱 유쾌해졌다.
남명렬, 손담비, 최덕문, 김동욱 등 조연들의 연기도 좋았고
전편보다 분량은 적어졌지만 두 탐정의 부인 역으로
서영희, 이일화 배우가 여전히 얼굴을 비추고 있어서 반가웠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코믹과 추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영화
탐정 리턴즈의 개인적 평점은
★★★★★★★★★★



쇼케이스는 무대인사보다 확실히 즐겁고 의미가 있다.
일단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길고
무대 조명에 있어서도 조명이 열악한 상영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쇼케이스의 내용이다.
바쁜 배우들을 불렀으니 보다 의미 있게 시간을 활용하면 좋겠건만
관객 몇 명을 무대 위로 불러서 허접한 게임 따위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고 있으면 답답함을 금할 수가 없다.



무대 위에 올라간 소수의 관객이야 배우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객석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는 99% 이상의 관객들은 들러리란 말인가.
배우들을 모셨으면 아직 방송에서 하지 않은 촬영장의 에피소드라든가
영화와 관련된 깨알 같은 정보라든가 모든 관객에게 유익한 이야기를 끄집어낼 생각을 해야지
대충 시간이나 때우자는 식으로 게임 따위나 하고 있는 걸 보면 한심하단 생각만 든다.



쇼케이스에는 작가가 따로 없는 건가.
이번처럼 쇼케이스에서 게임 진행하는 경우는 대부분 박경림이 사회를 볼 때였는데
사회자가 쇼케이스 내용을 구성하는 거라면
게임 같은 것 하지 않고 토크쇼처럼 유익하게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 있는 사회자를 섭외해라.







영화도 재미있었고 주연배우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쇼케이스 내용면에서는 점수를 별로 주고 싶지 않다.
작가든 사회자든 바꿔라. 게임 따위 하지 않고 배우들의 대화를 유도해낼 수 있는 사람으로.










영화 탐정 리턴즈 쇼케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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