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뮤지컬 럭키스타 완판 2018/04/17 18:02 by 오오카미




지난주에 SH아트홀에서 뮤지컬 럭키스타 완판을 관람했다.
이 뮤지컬은 올해 초연되는 창작뮤지컬이고 극단 고리에서 제작했고
작 高光施皇(임창빈의 필명), 연출 임창빈, 음악감독 전재호, 안무 김재만 등의 창작진이 참여했다.



뮤지컬 럭키스타 완판의 공연시간은 110분이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노마진 역 김재만, 노수정 역 나미희, 조길연 역 류수화, 이대일 역 최훈호,
그 외 이승원, 수안, 방윤희, 신민규, 김성길, 전해주, 박찬준 배우가 출연했다.



뮤지컬 럭키스타 완판의 키워드는 홈쇼핑과 쇼호스트라고 할 수 있겠다.
이야기의 줄기는 두 개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채널H의 홈쇼핑 방송과 관련된 이야기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서민들의 이야기이다.



노마진은 거리에서 은나노스텝을 판매하는 노점상이다.
조길연은 거리에서 음료를 판매하는 파스퇴르 아줌마다.
마진에겐 고등학교 3학년인 딸 수정이 있고 길연에겐 아나운서 지망생인 취업준비생 아들 대일이 있다.
수정은 학업 스트레스로 대일은 취업 스트레스로 고민이 많지만
거리에서 장사를 하는 부모의 고단함을 알기에 자신들의 고민을 가족에게 털어놓지 못한다.
결국 수정과 대일은 혼자서 고심하다가 한강 다리 위에 올라가 뛰어내릴 생각까지 하게 된다.



채널H 홈쇼핑에서는 주류제품을 판매하던 생방중 중에 쇼호스트가 만취하는 방송사고가 발생한다.
실추된 회사의 이미지를 개선함과 동시에 새로운 쇼호스트를 발굴할 목적으로
다양한 방송사에서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서바이벌 공개오디션 양식을 도입하여
상금 5억 원을 내건 쇼호스트 공개오디션을 실시하자는 아이디어가 사내에서 채택된다.



홈쇼핑은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 버린 오늘날이므로
홈쇼핑을 소재로 하는 뮤지컬은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난한 서민이 홈쇼핑에서 주최한 공개오디션에서 우승하여
인생역전까지는 아니더라도 터닝포인트의 계기를 실현한다는 설정은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로또에 당첨되어 회사를 그만둔다는 이야기를 다룬 프랑스 뮤지컬 찬스에 비교한다면 보다 현실적이기는 하다.
또한 홈쇼핑이 주요한 배경이 된다는 점에서 홈쇼핑을 통하여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된 여성사업가
조이 망가노(Joy Mangano)의 이야기를 그린,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영화 조이(Joy. 2015)를 떠올리게도 한다.

홈쇼핑 편에서는 진상 고객으로 인해서 고충을 겪는 상담원의 에피소드가 그려지기도 했는데
상담원 역 전해주 배우가 말꼬리를 노래 부르듯이 가락을 넣어서 끝맺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마진과 수정 부녀와 길연과 대길 모자의 이야기를 통하여
가족 간의 소통이 적어진 외로운 시대상을 반영하는 서민 편의 이야기는
홈쇼핑 공개오디션에 마진과 대길이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가족 간에 화해가 이루어진다는 훈훈한 결말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김재만 배우와 류수화 배우가 무게중심이 되어 극을 견인했고
나미희 배우의 안정적인 노래와 전해주 배우의 발랄한 연기가 기억에 남는다.

뮤지컬 럭키스타 완판에서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여 눈에 띈 점 중 하나가 후원과 협찬이 많다는 점이다.
드라마의 경우 PPL(Product Placement. 제품을 등장시키는 간접광고)을 문제 삼는 시청자가 있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론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만 아니라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에서 PPL의 비난을 피하겠다고 자동차의 엠블럼을 테이프로 가린다거나 하여
오히려 더 눈에 띄게 만드는 것보다 적당하게 PPL을 활용함으로써
기업측에선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를 하고 제작사측에선 제작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을 살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이 뮤지컬에선 은나노스텝, 파스퇴르, 오로나민C, 좋은데이 등이 작품 속에 제품명 그대로 등장한다.





뮤지컬 완판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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