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2018 서울커피엑스포 2018/04/09 16:40 by 오오카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서울커피엑스포에 다녀왔다.
서울커피엑스포는 이번이 첫 관람이었는데
국내에서 열리는 커피 관련 박람회로는 11월에 개최되는 서울카페쇼 다음가는 규모라고 한다.
커피 박람회이지만 커피뿐 아니라
아이스크림. 제과제빵 등의 업체도 참여하고 있어서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박람회였다.



이탈리아산 오븐 제조업체 베닉스코리아의 부스에선 빵과 과자 굽는 달콤한 냄새가 코를 유혹했다.



사진 우측의 크림패스츄리가 시식품으로 제공되고 있어서 맛보았는데 맛이 훌륭했다.



오븐에서 구워지고 있는 먹음직스러운 빵들.



이탈리아 현지에서 파견 온 듯한 외국인 셰프의 외모가 훈훈했다.



베닉스는 기름 없이 튀기는 에어프라이어 제품도 선보였다.



슬러쉬(슬러시) 음료는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컬러가 시선을 끌었다.

 

슬러쉬 음료를 담는 다양한 용기 또한 시선을 끌었다.
용기 뚜껑에 사용된 인형은 장식용으로 재활용해도 좋을 듯.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냉동철판에 액상 재료를 뿌리고 과일을 올려놓고서
헤라(스패튤러)로 골고루 편 후 재료들이 얼어붙으면 헤라로 대패를 밀듯이 말아올린다.
철판 하면 열을 가하는 철판볶음밥이나 곱창볶음 등이 먼저 떠오르는데
이와는 반대로 철판을 냉동시켜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니 발상의 전환의 좋은 예라 하겠다.



완성된 젤라또 아이스크림. 블루베리 맛이다.



박람회를 참관하는 또 하나의 재미는 부스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SNS가 대세인 시대이므로
최근에는 부스 인증샷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이벤트를 많이 진행한다.



대만산 빙수업체인 스타인더컵에선 SNS 인증을 하면 쟁반 모양의 플라스틱 용기에 빙수를 담아 주었다.
빙수는 대패로 밀어낸 톱밥 모양이었고 촉촉한 노란색 망고 시럽이 달콤했다.



다양한 제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박람회의 장점이다.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 부스.
다양한 커피 제품을 할인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커피엑스포의 가장 큰 매력이다.



제과와 제빵에 사용되는 도구들도 시선을 끌었다.



식빵틀 속에 자리하고 있는 다양한 식빵들이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낸다.



카파아이엔티 부스에서는 십여 종의 커피와 음료를 마셔볼 수 있었다.
이 업체는 파우더, 시럽, 소스 등을 생산하는 포모나 브랜드와
에스프레소 커피를 생산하는 포르테 커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는 무슨 맛에 먹는 건지 여전히 모르겠다.
양도 적고 쓰디쓰기만 하니 말이다. 
그런데도 그 쓴맛 안에서 단맛을 발견하는 이도 있다고 하니 세상은 요지경이다.



커피는 포르테 커피 로고가 있는 좌측 주문대에서 주문해야 했고
라떼와 에이드는 포모나 로고가 있는 우측 주문대에서 주문이 가능했다.



몰디브 한 잔 하고 싶어지는 모히또를 먼저 주문했다.



컬러부터가 상큼했던 블루 하와이.
에메랄드빛 액체 위에 떠 있는 노란 파인애플 조각이
망망대해 위에 떠 있는 고도를 연상케 하여 운치가 있었다.



깔루아 밀크, 바닐라빈 슈크림 라떼, 피넛 클라우드도 시켜 보았다.
배가 빵빵해진다.



한 잔의 술보다 더 기분 좋아지는 매력적인 커피라는 홍보문구에 끌려서
포르테 골드를 주문해 보았으나 커피 원액인 에스프레소는 역시나 쓰디쓴 맛이었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은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섞은 카페라떼가 역시 내 입맛에 맞는다.



전한에프앤씨 부스에서는 이 업체가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산 커피
라바짜 외에도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었다.



이탈리아산 유자 탄산음료 쎄드라타는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었다.



두리트레이딩 부스에선 원선본 바리스타가 간단한 라떼아트를 보여주며 시음 코너를 진행했다.





원선본 바리스타의 하트 라떼아트.



B홀 스페셜 무대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커피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18 WSBC(World Super Barista Championship) 대회가 개최되었다.



전년도 수상자 3명을 비롯하여 지역대회와 온라인 예선 등을 거쳐서 선발된
64명의 바리스타가 참여하여 토너먼트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1등에겐 상금 3천만 원과 부상으로 3천만 원 상당의 커피숍 장비가 수여되고
2등에겐 상금 1천만 원, 3등에겐 상금 3백만 원이 준비되어 있다.





WSBC는 라떼아트 대회이다.
예선은 참가자가 직접 촬영한 영상을 등록하여 심사를 받는 온라인 예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제물은 나뭇잎, 삼단 하트, 백조이고 제한시간이 있다.
코엑스에서 치러지는 본선은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경기규칙이 조금씩 달라진다.



경기에 임하는 바리스타들의 모습은 진지했다.



한국커피연합회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커피스페이스 포토존에서 인증샷.



1킬로 커피 부스에서는 방문객에게 드립백을 2개씩 나눠 주었다.
받은 드립백을 테이블에 준비된 아프리카 엽서와 스티커 등과 함께
비닐포장지에 담아서 선물용으로 꾸며볼 수 있어서 인기가 많았다.



그리고 탄자니아 AA, 케냐 AA 등 8종의 드립백을 원하는 대로 골라 담아서
8개에 2천 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호응이 좋았다.
개당 250원 꼴이니 시중가의 절반 가격인 셈이다.



밀크티, 얼그레이 등 조그마한 1회용 팩에 담긴 농축액은 물에 희석해서 손쉽게 음용이 가능했다.



한국시장을 개척하려고 찾아온 외국인 사업가들도 적잖이 눈에 띄었다.



컬러풀한 공 모양의 빙수가 눈길을 끌었던
하와이안 아이스 부스에도 시식을 기다리는 긴 행렬이 이어졌다.



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은 이유는
빙수를 야구공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공 모양으로 뭉치고 깎아내는 데 시간이 걸려서였다.
처음엔 화사한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예쁘장한 여직원이 공을 다듬고 있었지만
남직원으로 교체된 후에는 공을 다듬는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완력과 요령이 필요한 작업이라서 그런 것 같다.



공 모양의 빙수 위에는 세 가지의 시럽이 뿌려졌다.
고객이 원하는 세 가지 종류의 시럽을 골라서 토핑해도 될 것 같긴 하나
이미 사전에 세 가지씩 조합하여 이름이 붙여져 있었다.
내가 선택한 것은 샹그리아였다. 포도, 오렌지, 딸기 시럽이 뿌려진다.



완성된 샹그리아 하와이안 아이스의 모습이 매혹적이다.
스푼과 스트로가 동시에 제공되었다. 퍼 먹거나 빨아 먹거나 취향에 따라서 도구를 사용하면 되겠다.
종이컵 속에 받침이 들어가는 쟁반 모양의 용기라서 이동하면서 먹기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빙수의 맛이야 소스나 시럽이 대부분의 맛을 결정한다고 하겠는데 맛도 훌륭했다.



기타드 부스의 카라멜 소스도 인상적이었다.
이 소스만 있으면 집에서도 카라멜 마끼아또를 음미할 수 있을 듯하다.



크리쉐프 부스에서 받아온 군고무마 말랭이는 이 후기를 작성하면서 맥주 안주로 잘 먹었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부스에서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커피 용기와 캐리어가 화사하니 보기 좋다.



컬러풀한 커피 홀더 역시 눈길을 끌었다.



식품 박람회는 눈이 즐거워지고 배가 불러오니 일석이조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3층의 C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드링크 & 디저트쇼에도 들러보았다.
여러 브루어리(수제맥주 양조장)들이 부스를 열었고 다양한 생맥주를 판매하고 시음도 진행했다.



체리 맥주 미스틱.



화수 브루어리 부스에선 부스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원하는 맥주 한 잔을 제공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다기를 협찬한 차모아 부스도 있었다.



이달 하순에는 코엑스에서 국내 주류박람회를 대표하는 2018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가 개최된다.
뱃살을 빼야 하지만 여하튼 배부른 박람회는 대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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