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한뼘사이 2018/03/20 10:27 by 오오카미




지난주 서연아트홀에서 연극 한뼘사이를 관람했다.



이 연극은 극단 파릇 제작, 노푸름 연출이고 공연시간은 105분이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검사 마혜리 역에 이재연, 변호사 야한길 역에 이대성,
리처드홍 역에 임요한, 기자 금나리 역에 고아미, 멀티남 역에 서영수 배우였다.



한뼘사이라는 제목은 친구와 연인 사이 또는 썸 타는 사이로 바꾸어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
연극 한뼘사이는 아파트 같은 층에 살고 있는 두 커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우선 이야기의 메인을 이루는 커플 마혜리 검사와 야한길 변호사에 관하여 살펴보자. 두 사람은 연수원 선후배 사이다.
혜리는 현재 강력계 검사로 재직 중이고 한길은 검사를 그만두고 이혼전문변호사가 되었다.
다소 마마보이 기질이 있는 한길에게 최근 고민거리가 생겼다. 엄마가 장가 가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길은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 옆집에 살고 있는 혜리에게 애인 대행을 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야기의 서브를 구성하는 커플은 사회부 기자 금나리와 사채를 빌려쓴 사기꾼 리처드홍이다.
열혈기자 금나리는 장기밀매까지 일삼는 범죄조직의 뒤를 캐고 있고
리처드홍은 신체포기각서까지 쓰고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조직은 리처드홍에게 우리를 귀찮게 하는 여기자를 처리해주면 빚을 탕감해 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많은 코믹연극에서 그러하듯이 이 연극에서도 멀티맨이 웃음의 많은 부분을 담당했다.
멀티맨은 여러 배역을 연기해야 하니 옷을 갈아입고 다시 무대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숨이 벅찰 지경.
다른 배우들이 그 점을 악용하여 멀티맨이 맡고 있는 배역을 번갈아가며 호출하니 멀티맨의 분노가 폭발하기도 했다.
공연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술에 취한 마 검사가 야 변호사의 따귀를 때리는 장면이었다.
이재연 배우가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이대성 배우에게 쌍따귀를 날리는데
그 동작이 너무나 날쌔서 맞은 배우는 멍한 상태가 되었고 객석에선 웃음이 터져나왔다.

파랑새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던 것처럼 인연 역시 연극 한뼘사이에서 그리고 있는 것처럼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서영수, 이재연, 이대성 배우.



고아미, 임요한 배우.





연극 한뼘사이 커튼콜.



공연 후 포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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