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2018/03/19 10:49 by 오오카미




지난주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을 관람했다.
안산문화재단 제작, 박해림 작, 오세혁 연출, 황예슬 작곡, 신선호 안무이고 공연시간은 95분이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구청 농구단 코치 종우 역에 이용규, 외로운 왕따 고등학생 수현 역에 김현진,
농구단의 에이스 승우 역에 이상운, 농구부의 재간둥이 지훈 역에 임현준, 정 많은 농구단원 다인 역에 나경호,
열혈 농구단원 상태 역에 박대원, 구청 농구단을 관리하는 여자 공무원 미숙 역에 임찬민 배우였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돈을 뺏기는 왕따 고교생 수현은 학교 운동장에서 충동적으로 손목을 긋고 정신을 잃는다.
수현이 깨어나 보니 주위에는 그와 같은 학교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세 명이 서 있었다.
수현이 그들에게 말을 걸어오자 세 소년 승우. 지훈, 다인은 무척 놀라고 만다.
왜냐하면 소년들을 알아보고서 산 사람이 말을 걸어온 것은 그들이 죽은 지 15년 만에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세 소년은 수현에게 몸을 빌려달라고 부탁을 한다.
소년들이 더 이상 구천을 떠돌지 않고 성불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소원을 성취해야만 하는데
이를 위해선 산 사람의 몸에 빙의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생전에 농구부 에이스였던 승우는 수현에게 빙의되어 농구장에서 오랜만에 마음껏 몸을 푼다.
그의 현란한 플레이를 우연히 보게 된 구청 농구단 코치 종우는 수현을 팀에 끌어들인다.
구청 농구단을 새로 담당하게 된 공무원 미숙이 다가오는 리틀 농구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농구단을 해산하겠다고 통보를 했기 때문에 농구단에는 새로운 전력이 절실히 필요했다.

홍일점으로 출연하는 미숙 캐릭터가 매력 있었다.
성적이 안 좋으면 농구단을 해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지만
깐깐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농구단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애정을 쏟는 모습은 귀엽게 보이기까지 했다.

극의 초반에는 주인공이 왕따 소년 수현인 것처럼 보이지만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주연의 비중이 농구단 코치 종우 쪽으로 기운다.
종우가 농구를 잘하지도 못하면서 농구단을 맡고 있는 이유가 뒤에 밝혀지기는 하지만
그에 반해서는 농구에 대한 열정이 빈약하게 느껴져서 이야기의 개연성에 부족함이 있었다. 
농구가 좋아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코치가 신입단원을 정성껏 지도하는 장면이 추가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슛도 제대로 할 줄 모하는 선배단원에게 떠맡기는 건 너무하지 않나 싶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넘버는 없었다.
스토리면에서도 음악면에서도 보다 다듬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해 전지훈련 장면에서 아이스크림을 소재로 하는 에피소드는 좋았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부성애는 관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커튼콜.



5인조의 밴드가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한다. 
라이브 연주인 만큼 생생한 음악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은 좋다고 할 수 있겠으나
음악 소리에 배우의 노래가 묻혀서 가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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