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이데일리 2018 신년음악회 2018/01/28 04:43 by 오오카미




1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2018 신년음악회가 개최되었다.



영하 15도를 밑도는 혹한이 며칠째 계속된 탓에
이날 영하 10도의 날씨였음에도 날이 다소 풀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직도 한강이 꽁꽁 얼어있는데도 말이다.
오후 1시에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천화를 본 후 코엑스몰을 잠시 거닐다가
잠실에 도착하니 오후 5시였다.



롯데콘서트홀은 롯데월드몰 8층에 위치하고 있다.
롯데월드몰 5층의 롯데시네마 영화관 입구의 반대쪽에 위치한 식당가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롯데콘서트홀 야외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석촌호수의 수면도 하얗게 얼어붙어 있었다.



공연시간 30분 전부터 공연장 안으로 입장이 가능했다.
롯데콘서트홀은 개관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무대 뒷면의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은 역시 웅장한 멋이 있었다.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들어보고 싶었으나 이날 공연에선 연주되지 않았다.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라서 그런지 일반 공연장과는 객석의 위치가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무대 정면에 대부분의 좌석이 위치하는 일반 공연장과는 달리
무대의 측면과 후면에도 좌석이 많이 배치되어 있었다.



이날 공연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오후 6시에 막을 올린 공연은 1부 65분, 인터미션 15분, 2부 60분으로 진행되었다.
1부는 클래식과 성악으로, 2부는 뮤지컬과 영화음악, 가요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 1부 -
주페의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
고소현 바이올리니스트 협연으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 알레그로 몰토 비바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폴카 안넨 폴카.
소프라노 박지홍 협연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테너 이원종 협연으로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시골 기사도) 간주곡.
소프라노 박지홍과 테너 이원종 협연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 2부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
이지훈 배우 협연으로 뮤지컬 영웅 중 영웅.
신영숙 배우 협연으로 영화 국가대표 중 버터플라이.
이지훈 배우와 신영숙 배우 협연으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중 알 수 없는 그곳으로.
영화 시네마천국 메들리.
이선희 가수 협연으로 J에게, 나 항상 그대를.
뮤지컬 레미제라블 메들리.

그리고 커튼콜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이 연주되었다.



이날 경기필하모닉의 지휘자는 정나라 부지휘자였다.
현재 경기필하모닉은 단장이 공석이라서 정나라 부지휘자가 단장대행을 겸하고 있다.
사회자는 장일범 음악평론가였다.
그는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음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여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공연에 참가한 아티스트들.
아직 초등학생인 고소현 바이올리니스트는 3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지훈 배우는 워낙 낯익은 가수 겸 배우라서 예전에 무대에서 본 적이 있지 않나 싶었으나
직접 보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신영숙 배우는 지난 월요일에 열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2년 연속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지훈 배우와 신영숙 배우는 각각 솔로곡을 부르고 퇴장했다가 함께 등장하여 듀엣곡을 열창했다.



두 뮤지컬 배우도 객석의 좋은 호응을 받았지만 이들을 상회하는
열렬한 갈채를 받은 출연자가 있었으니 바로 가수 이선희 씨였다.
그녀의 무대에서는 여유와 관록이 느껴졌다.
이선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녀의 대표곡 J에게를 먼저 불렀는데 노래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박수뿐 아니라 환호성이 터져나올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다음 노래인 나 항상 그대를을 부르기 전에
그녀는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서 노래를 할 때에는 오케스트라의 엄숙한 분위기 때문인지
아무래도 조심스럽게 노래를 하게 되어서 한 곡을 불렀는데도 열 곡을 부른 것처럼
진이 빠진 듯한 상태가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언젠가 이런 얘기를 딸에게 했더니
딸은 그럴 리 없다면서 오케스트라 반주를 들으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하기에
오늘은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추어 J에게를 평소 때보다 여유 있고 차분하게 불러보았다고 덧붙였다. 

두 곡의 노래를 부르고 그녀가 퇴장하자 객석에서는 앵콜을 합창했으나 이선희 씨가 다시 등장하지는 않았고
이날 프로그램상의 마지막곡인 I Dreamed A Dream 등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유명 넘버들의 메들리가 연주되었다.  
관객들의 박수갈채에 커튼콜에서 경쾌한 라데츠키 행진곡이 앵콜곡으로 추가 연주된 후 신년음악회는 막을 내렸다.





이데일리 2018 신년음악회 커튼콜 영상.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중에서 플루트 차석단원 김일지 플루티스트가 특히 눈에 띄었다.
다른 단원들과 달리 양복 재킷을 걸치고 있지 않아서 의상에서부터 주목을 끌었고
플루트 연주뿐 아니라 피콜로 연주를 겸한 점도 눈에 띄었다.
김일지 플루티스트가 출연했던 영상을 추가로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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