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1급기밀 2018/01/23 11:54 by 오오카미




지난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1급기밀의 시사회가 있었다.
홍기선 감독의 유작인 이 영화는 방산비리의 문제점과 내부고발자에게 가해지는 탄압을 폭로하고 있다.

*방산(防産) - 방위산업의 줄임말. 방위산업이란 국가 방위에 쓰는 군수품을 생산하는 모든 산업을 가리킨다.

내부고발자(whistleblower)는 의로운 사람으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내부고발에 의해 피해를 받은 구성원들로부터는 배신자 취급을 받기도 한다.
내부의 어떤 사항을 외부에 고발했는가에 따라서 칭찬과 비난의 경중이 달라진다 하겠으나
국방과 관련된 사안은 개인의 손익을 떠나서 국가의 안위와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방산비리를 알게 되었을 때 고발하느냐 않느냐는 애국과 매국의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1급기밀은 무거운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였다.

지방에서 근무하던 박대익(김상경) 중령은 국방부 군수본부로 발령을 받게 되어 뛸 듯이 기뻐한다.
지방을 전전하던 야전생활을 끝내고 중앙으로 올라가게 되어 박 중령의 아내와 딸도 기뻐한다.
항공부품구매과 과장으로 부임한 박 중령은 맡은 일에 열정을 보여 느슨하게 일하던 동료들을 놀라게 한다.
전투기에 사용되는 부품에 문제가 있다고 제보했던 공군 대위 강영우(정일우)가 전투기 추락사고로 사망하게 되자
책임감을 느낀 박 중령은 특정회사의 단종 제품을 구매과에서 고가에 구매해 왔다는 비리를 폭로하기로 결심한다.



박 중령은 강 대위가 건네줬던 명함의 군검사 정인국(신승환)에게 전화를 해서 구매과의 수상한 거래를 신고한다.
정 검사는 그의 지인인 방송국의 사회부 여기자 김정숙(김옥빈)이 도움이 될 거라며 박 중령에게 소개해 준다.
그러나 군대 내의 문제를 외부에 고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박 중령의 상관인 천 장군(최무성)은 그의 위세와 넓은 인맥을 이용하여 부하의 내부고발을 방해한다.



유선 배우가 천 장군과 결탁한 부품 공급업체의 로비스트로 출연한다.

군수품과 관련하여 비리를 저지르는 행위는 단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내 군생활 때만 하더라도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보급품을 행정보급관이 중간에서 얼마씩 가로채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인근 주민들에게 주면 좋아한다면서 이게 다 군부대와 지역주민과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거라고 변명했다.
그 당시에도 말단 부대에서의 비리가 이 정도인데 중앙에서는 얼마나 많은 비리가 일어나고 있을까 생각했다.
만약 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행보관의 비리를 고발할 수 있을까? 도리도리. 쉽지 않은 일이다.

끊이지 않는 방산비리를 고발하는 영화, 방산비리는 매국행위임을 인식하게 만드는 영화 
1급기밀의 개인적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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