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바탕골 소극장에서 애정하는 연극 극적인 하룻밤을 관람했다.
극밤은 작년 11월부터 시즌8이 시작되었다.
남녀 배우가 각각 네 명씩 멀티캐스팅인 점은 이전 시즌과 동일하다.
여배우의 경우 시즌7의 이솔아 배우만 그대로이고 세 명의 뉴페이스가 가세했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남녀의 사랑을 그린 2인극이고 공연시간은 110분이다.
특수학교 체육교사 정훈은 헤어진 여자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이상한 만남을 갖게 된다.
식이 끝나고 정훈은 그다지 먹을 것도 없는 뷔페식당에서
마지막 남은 연어초밥을 먹었을 뿐인데 웬 여자가 다가오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연어초밥이 없으니 이제 어쩔 거냐면서 정훈에게 따지기 시작한 거다.
게다가 여자는 예전에 정훈을 만난 적이 있다면서 아는 체까지 한다.
조그만 광고회사에 다니는 시후는 사랑했던 남자에게 버림받았다.
몸도 마음도 전세금까지도 가져간 그 남자는 시후가 아는 언니와 눈이 맞아서 결혼을 한댄다.
결혼식을 깽판 놓을 심산으로 예식장을 찾았지만 차마 그러지 못했다.
죽기 전에 좋아하는 연어초밥이라도 먹을 생각으로 식당에 들어섰는데
마지막 남은 연어초밥을 어떤 남자가 먹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이 남자 낯이 익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한 세레나데이고
실연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한 축가이며
이원진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를 읊조리게 만드는 애틋하면서도 달콤한 발라드다.
하룻밤의 잠자리로 시작되는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유쾌하고 진솔하게 풀어낸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대학로를 대표하는 로맨틱코미디답게 언제 보아도 즐겁다.
공연 후의 포토타임.
이시형, 금현지 배우 캐스팅 공연 커튼콜.
이대호, 이지현 배우 캐스팅 공연 커튼콜.
장우진, 이솔아 배우 캐스팅 공연 커튼콜.
지난 10월 시즌7 때 관람했던 이진실, 이솔아 배우 캐스팅 공연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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