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2017/12/07 14:06 by 오오카미


서울에 함박눈이 내렸던 어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일본영화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心が叫びたがってるんだ。)의 전야 시사회가 있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초헤이와바스타즈(超平和バスターズ. 초평화버스터즈) 작,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의 동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2015)이다.

* 초헤이와바스타즈 - 2011년 후지TV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그 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あの日見た花の名前を僕達はまだ知らない。) 약칭 아노하나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팀명.
후에 이 애니메이션 제작팀의 일원이었던
연출가 나가이 타츠유키(長井龍雪), 각본가 오카다 마리(岡田麿里), 애니메이터 타나카 마사요시(田中将賀) 
세 사람이 함께 제작하는 작품에 원작자명으로 초헤이와바스타즈 명의를 사용하고 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부제는 Beautiful Word Beautiful World인데 작품의 내용을 잘 요약한 제목이라고 하겠다.
원작의 일본어 발음은 코코로가사케비타갓테른다. 그래서 약칭 코코사케로 불린다.



실사영화판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는 일본에서 2017년 7월 22일에 개봉했다.

현재 아게하(揚羽) 고등학교 3학년인 나루세 준은 말을 하지 않는다.
초등학생 시절까지만 하더라도 준은 무척이나 수다스러운 아이였다.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오던 길에 꼬마소녀 준은 그녀의 아빠가 자동차 조수석에 공주님을 태우고
산 위의 성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는 엄마에게 달려가서 기쁜 듯이 이 사실을 알렸다.
왕자가 성으로 달려가서 위기에 처한 공주를 구한다는 내용의 동화책 속 이야기처럼
아빠가 산 위의 성에서 예쁜 여자를 데리고 나왔으니 순진한 준으로서는 기뻐할 만도 했다.
그러나 산 위의 성이란 것은 성 모양의 외관을 한 러브호텔이었고
준이 공주라고 생각했던 젊은 여자는 아빠의 불륜녀였다.
이혼도장을 찍은 후 준의 아빠는 집을 나가면서
엄마와 헤어지게 된 건 모두 너의 수다 때문이라면서 딸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준은 아빠와 마을축제에 놀러 갔을 때 신사에서 판매하는 달걀을 산 적이 있다.
그곳의 신사는 말의 힘을 귀하게 여기는 곳이라서
그곳에서 판매하는 달걀에는 좋은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복을 내리고
나쁜 말을 하는 사람에게서는 목소리를 뺏어 버린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



영화의 주된 사건은 아게하 고교에서 매년 시행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류회(地域ふれあい交流会)다.
주인공 준이 소속된 3학년 2반의 담임선생 죠시마는 교류회 공연을 준비할 실행위원 네 명을 임의로 선발한다.
그 중에는 말 못하는 아이로 알려져 있는 준도 끼어 있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반 아이들도 있었다.
결국 뮤지컬을 하기로 결정이 나고 3학년 2반 학생들이 한 달간 뮤지컬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쿠마자와 나오토(熊澤尚人) 감독이 연출했고  
나루세 준(成瀬順) 역에 요시네 쿄코(芳根京子), 사카가미 타쿠미(坂上拓実) 역에 나카지마 켄토(中島健人),
니토 나츠키(仁藤菜月) 역에 이시이 안나(石井杏奈), 니토 나츠키의 중학생 시절 역에 모리 나나(森七菜),
타사키 다이키(田崎大樹) 역에 칸이치로(寛一郎), 나루세 이즈미(成瀬泉) 역에 오오츠카 네네(大塚寧々),
죠시마 카즈키(城嶋一基) 역에 아라카와 요시요시(荒川良々)가 출연한다.

영화를 보면서 고3이라 수험 준비로 바쁠 텐데도 부활동(클럽활동)을 병행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매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고
마을주민들을 위한 공연이 뮤지컬로 장르가 확정된 후 의상, 음향, 도구 등 각 파트를 나누는 과정에서도
교실 뒷벽에 붙여놓은 게시판에 
각각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파트에 이름을 적어넣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준 역의 요시네 쿄코와 나츠키 역의 이시이 안나 배우는 풋풋하게 사랑스러웠다.
타사키 역의 칸이치로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남자배우 사토 코이치(佐藤浩市)의 아들이다.
사카가미 역의 나카지마 켄토는 쟈니스 소속인데 역시나 영화 스틸컷에서도 그의 얼굴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쟈니스라는 연예기획사는 소속연예인이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경우에도
드라마 홈페이지에서 그 배우의 얼굴사진을 볼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인데 이건 도가 지나치다고 본다.

영화 후반부에는 뮤지컬 느낌이 가미되어서 좋았고 아직은 어린 학생들이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도 훈훈했다.
올해 들어서 감성을 자극하는 일본영화가 예년에 비해서 많이 개봉되었다.
햇살이 그리워지는 계절인 만큼 감성을 촉촉하고 따스하게 적셔주는 이런 영화가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영화 상영 후 네이버영화에 평점을 등록하면 선착순으로 엽서를 받을 수 있었는데
엔딩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보고 나왔더니 수량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해서
부랴부랴 작성했으나 물량은 이미 동이 난 상태였다.
필자처럼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는 관객을 더 우선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반문을 던져 본다.

뮤지컬에는 기적이 따라온다(ミュージカルには奇跡がつきもの)라는 명대사가 인상적이었고
목소리를 잃은 소녀가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훈훈했던 영화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의 개인적 평점은
★★★★★★★★★☆

P.S. 엔딩롤 후미에 쿠키(보너스 영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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