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경식아 사랑해 2017/12/06 13:34 by 오오카미




JTN 아트홀 1관에서 연극 경식아 사랑해를 관람했다.
좋아하는 한다은 배우가 출연 중이라서 더욱 애정이 가는 작품이다.



연극 경식아 사랑해는 애스터 문화사업단 제작, 정범철 작, 연출이고 공연시간은 110분이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애스터 자산운용회사에서 자산관리사로 근무하고 있는 33세의 자산관리사 강영배 역에 문주희,
영배의 친할아버지 강창근 역에 최영준, 영배의 친할머니 정미자 역에 이경성,
영배의 외할아버지 김종철 역에 신정만, 영배의 외할머니 나말순 역에 진영은,
말순의 집에 세 들어 사는 서울에서 파견근무 온 29세의 간호사 차수연 역에 한다은 배우였다.



연극의 공간적 배경은 주인공의 조부모가 살고 있는 경기도 포천의 시골집이다.
자산관리사 영배는 매주 일요일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뵈러 이곳까지 내려온다.
영배의 친조부모와 외조부모는 사돈지간이자 친구 사이이고 이웃사촌 사이이기도 해서
아프리카에 선교활동하러 나가 있는 자식들을 못 보는 적적함을 손자를 보는 것으로 대신하며
손주를 만나볼 수 있는 매주 일요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이 사는 낙이 되었다.
그런데 일요일도 아닌 평일에 내려온 영배로부터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승진이 걸려 있는 해외근무의 기회가 찾아와서 최소 3년간 미국에 나가 있게 되었다는 거다.
매주 보던 손자를 3년간이나 보지 못하게 된다는 섭섭함에 할배와 할매들은 울적함을 달랠 수가 없었다.
어떻게 하면 영배를 한국에 머물게 할 수 있을까 고심하다가 생각해낸 것이 짝을 지어주는 것이었다.
마침 마을에는 얼마 전 서울에서 내려온 참한 아가씨가 한 명 있었던 것이다.



무대는 시골집 마당의 느낌이 그윽하도록 꾸며져 있다.
마당 왼편의 부엌 옆 장독대 위에는 벚나무인지 살구나무인지 꽃이 흐드러졌고
마당 오른편의 대문 앞에는 할아버지가 경식이란 이름까지 붙여놓은 40년 된 경운기가 놓여져 있고 수돗가가 있다.
그리고 마당 중앙에는 커다란 평상이 놓여져 있어서 연극의 주무대가 된다.



연극 경식아 사랑해는 제목이 둥지일 때부터 애정했던 작품이다.
조부모와 손주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관객의 연령층 폭이 넓어져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데다가
가족간의 애틋한 정과 남녀간의 운명적 사랑이 적절하게 섞여져 있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극이다.
군기반장 느낌의 친할아버지가 이야기 흐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웃음코드도 쥐고 있기 때문에
이 연극에서 굉장히 커다란 활약을 한다. 최영준 배우는 친할아버지 강창근 역을 맛깔나게 소화했다.



개인적으로 이날 공연에서 가장 눈길을 주었던 배우는 물론 차수연 역의 한다은 배우였다.
무대에서는 뮤지컬 정글라이프 이후가 되고 실물을 보는 것은 KAFA 십세전 레드카펫 이후가 되는데
가까이에서 그녀의 환한 미소와 뽀얀 우윳빛 피부를 보고 있자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다은 배우는 지난달 개봉했던 영화 푸른노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연극 경식아 사랑해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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