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 2017/11/29 15:16 by 오오카미




익스트림씨어터 3관에서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을 관람했다.



내유외강컴퍼니에서 제작했고 서진원 작, 김재한 연출이고 공연시간은 115분이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김주일, 박가령, 김수찬, 황유리 배우였다.



공연장에 들어서니 무대 위에는 실내자전거(스피닝자전거)가 4대 늘어서 있었고
공간적 배경은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헬스클럽이었다.

야외에서 자전거 타듯이 단순히 페달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를 안장에서 뗀 상태로 일어서서 페달링을 하면서
상체를 춤을 추듯이 움직이는 운동을
스피닝(spinning)이라고 한다는 것을 이날 연극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스피닝은 음악에 맞추어 춤추듯이 페달을 밟으니 운동량도 커지고 전신운동이 되겠으나
전복될 위험이 없는 튼튼한 실내자전거나 스피닝 전용 자전거에서만 가능한 운동이긴 했다.

황강봉 트레이너가 운영하는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문을 닫기 일보직전이다.
트레이너 본인이 거리에 나가 홍보전단지를 뿌려보고도 있지만 월세와 각종 공과금이 밀려 있는 상태다.
자메이카 헬스클럽의 열혈회원 최미화가 강봉을 돕고 있긴 하지만 경영난을 타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던 어느 날 짙은 선글라스를 쓴 여인이 헬스클럽에 들어와 강봉을 찾았다.
그 여인의 정체는 방송인 지성미였다.
살 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일약 스타가 되었으나 갑자기 방송을 하차하고 잠적했던 인물이다.
성미와 강봉은 일면식이 있는 사이인 것 같았다. 성미는 강봉에게 제안한다.
한 달 안에 내 몸무게를 50kg 미만으로 만들어주면 네 헬스클럽을 부활시켜 주겠다고.

방송국 사장으로부터 몸무게 감량을 조건으로 방송 복귀 약속을 받아낸 지성미,
성미가 방송에 복귀하면 그녀로부터 경제적 원조를 받아서 헬스클럽을 재건하려는 황강봉,
방송국 사장의 명령을 받아 성미를 감시하러 파견된 트레이너 출신의 정관재,
종로구 스피닝 대회 페어 부문에 출전하기로 결심한 자메이카 헬스클럽 열혈회원 최미화.
이들 네 명의 인물이 얽히고설키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각 캐릭터의 아픈 과거사가 밝혀진다.

작품 속에서 개그를 전담한 인물은 최미화였다.
그녀가 자메이카 헬스클럽에 연연해하는 이유가 드러나는 장면은 짠하기도 했지만
시종일관 해맑은 표정으로 극의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고 있는 캐릭터였다.
관재의 경우 악역처럼 비추어지는 인물이었지만
극 후반부에서는 이미지가 반전되어 입체감이 있는 캐릭터였다.



헬스를 토대로 하고 있는 연극인 만큼 배우들의 운동량이 남다른 공연이었다.
인물들간의 갈등과 오해가 풀리고 난 후 성미의 체중감량 목표달성을 위하여 
모두 함께 트레이닝에 들어가는 장면에서는
배우들이 대사 없이 수분 간 실제로 단체 트레이닝을 행한다.
트레이닝 후반부에는 다른 멤버들의 동작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체력이 고갈된 황유리 배우가 자아붕괴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커튼콜에서도 네 배우가 모두 스피닝을 행하니
추운 날씨로 활동량이 적어져 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계절인 만큼
관객들의 가슴에도 운동 또는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이었다.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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