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쥐포 대신 아귀포 2017/09/14 14:18 by 오오카미


무더운 여름에 주로 마시는 술은 막걸리다.
히야시(냉장) 잘 된 막걸리는 더위와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좋은 친구다.
선선한 계절로 접어들었으므로 주종(酒種)을 소주로 바꾸고 있다.
집에서 혼술할 때 좋은 안주 중 하나가 쥐포라서
쥐포를 주문하려고 온라인쇼핑몰에 들어갔다가
쥐포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이름이 다른 아귀포(아구포)라는 제품을 발견했다.
아귀포란 어떤 제품인지 상품평과 블로그 리뷰를 읽어 보았는데
쥐포보다 맛이 낫다는 평이 많았다.

아귀포 10개에 택포(택배비 포함) 3900원짜리 제품이 있기에 주문해 보았다.
도착한 아귀포는 쥐포보다 색깔이 짙었고 두께도 도톰했다.
길이는 12cm 내외였고 10개 통째로 무게를 달아보니 180그램 나온다.

전자레인지에서 10초 돌린 후 뒤집어서 다시 10초를 돌렸더니 크기가 반으로 쪼그라들었지만
수축된 만큼 두께가 두꺼워졌음에도 전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라서 놀라웠다.
다음 것은 10초 돌린 후 뒤집어서 7초 돌리니 딱 적당한 크기의 구이가 되었다.

술안주하려고 산 것인데 도착하자마자 시식해 본다면서 4개를 먹어 버렸다.
그만큼 중독성이 있는 맛이다.
나 역시 쥐포보다 아귀포 맛이 낫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쥐포에 비해 부드럽게 씹히고 두께가 도톰하고 맛은 보다 달았다.
남은 아귀포는 술안주로 먹고 다시 주문해야겠다.

쥐포의 재료인 참쥐의 어획량이 줄면서 아귀포가 대체상품으로 부상했고
쥐포를 대체하는 이들 아귀포는 크기가 작아서
찜용이나 탕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지 않은 아귀를 사용하여 만든다고 한다.



덧글

  • 준짱 2017/09/22 18:13 # 삭제 답글

    아귀포는 나도 첨 듣는다. 나중에 한 마리 구워 와라.ㅋㅋ
  • 오오카미 2017/09/23 09:34 #

    몽고에서 돌아왔나 보구나.
    구워 가면 다 식는다. 월남쌈이나 한번 먹으러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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