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미스사이공 2017/08/21 19:52 by 오오카미


지지난 주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다이어트엑스포를 관람하고 돌아오는 길에
3900원짜리 베트남 쌀국수로 유명한 미스사이공을 이용해보았다.

미스사이공 신천점은 잠실새내역(구 신천역) 3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볼 수 있는
줄 서서 먹는 타코야키집으로 유명한 타코비 신천역점 바로 옆에 있다.
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을 정도로 입구는 좁지만
내부는 십여 명이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있다.

그나저나 타코비도 조만간 이용해보고 싶다.



막걸리 마시기 전에 속을 좀 채울 겸 볶음밥을 포장했다.
베트남 볶음밥이니 고수가 들어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없었다.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넣지 않는가 보다.
간은 다소 싱겁게 느껴졌다. 칠리소스나 케찹을 뿌리면 내 입맛에 맞는 좀 더 자극적인 맛이 될 것 같다.
미스사이공은 저렴하고 양 많은 컵밥 등으로 유명한 노량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나름 대식가인 나에겐 한 끼 식사로는 양이 좀 적다고 느껴지긴 했지만
한 끼 식사에 3900원이라는 가성비도 좋고 1인분도 포장이 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에서 마신 육수도 맛있었다.



지난주에는 미스사이공 강동역점에서 사이공봉 2인분을 포장해서 한강으로 향했다.
노릇하게 구운 닭봉 4개가 1인분이고 가격은 역시 3900원이다.
닭봉 한 개에 천 원꼴이니 가성비면에서는 그다지 나은 점은 없지만 맛있었다.
한강변 공원의 벤치에 앉아 사이공봉과 구름과자를 안주 삼아서
요즘 재미있게 읽고 있는 일본만화 킹덤을 읽으며 이날 막걸리 네 병을 혼술했다.

그리고 미스사이공은 직원들을 베트남인을 쓰는가 보다.
신천점도 그랬는데 강동역점도 그랬다.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만은 않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하겠다.



그나저나 장마가 끝났다는데도 8월 들어서는 거의 매일같이 비가 왔다.
이날도 장대같은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졌다.



여름은 역시 맑아야 제맛이다.
아직 관람한 적 없는 뮤지컬이지만 미스사이공이라 하니 뮤지컬 미스 사이공이 자연스레 떠오르기도 한다.



덧글

  • 준짱 2017/09/06 13:07 # 삭제 답글

    꽤 맛나 보이는데?
    막걸리 4병 혼술하면 꽐라 되는 거 아닙니까?
  • 오오카미 2017/09/07 02:19 #

    이날은 술이 잘 받는 날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멀쩡히 돌아왔다. 무릎이 약간 까지긴 했지만...
    계절 바뀌었으니 한 잔 하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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