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썸데이즈 2017/08/07 16:42 by 오오카미




폭염으로 전국이 자글자글 끓었던 지난 주말
대학로 라이브 썸데이즈홀(구 이수스타홀)에서 연극 썸데이즈를 관람했다.



최교익 작, 연출의 연극 썸데이즈는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식 연극이다.
공연시간은 80분이고 네 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김영환, 김유리, 신윤철, 유미선 배우였다.



카페 썸데이즈의 여사장이 무대에 등장하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그녀는 몇 년 전에 이곳을 인수했으며 다른 카페와는 조금 다른 독특한 곳이라고 소개한다.
무엇이 색다른가 하면 카페 썸데이즈에서는 손님들이 메모로 남긴 사연을 읽으며 각자의 이야기를 공유한다는 거다.
옛날 음악다방에서 손님이 신청곡과 함께 적어 낸 사연을 DJ가 읽어내려가며 음악을 틀어주었듯이.
존 레논의 Oh My Love가 흐르는 가운데 여사장이 자신의 첫사랑을 회상하면서 첫 번째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첫 번째 에피소드 인연에서는 잘못된 만남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었고
두 번째 에피소드 결혼전야에서는 결혼식을 하루 앞둔 옛 여자친구를 찾아온 찌질한 남자의 이야기를,
세 번째 에피소드 마마에서는 홀어미와 외아들의 애틋한 이야기를,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 총알탄 사나이에서는 조폭들의 배신과 의리를 그리고 있었다.

각각의 에피소드 간에는 이렇다 할 접점이 없었다.
네 편의 에피소드가 제각각 카페에 모인 손님들 중 누군가의 이야기라는 설정으로 되어 있으므로
에피소드끼리 맥락이 연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될 건 없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연극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아무래도 내용면에서 개연성이 결여된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다.
첫 번째 에피소드처럼 음악과 사연이 매치가 되는 방식으로 다른 에피소드도 풀어나간다면
형식면에서 통일성을 띠게 되므로 에피소드 간의 연결이 보다 매끄럽게 느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전편의 에피소드가 끝나고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는 사이에 다른 배우들이 무대 정리를 하는 동안
카페 여사장 역의 배우가 무대 앞에 나와서 관객들이 입장 전에 메모로 남긴 사연을 읽어주며
객석의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연극 썸데이즈 커튼콜.



공연 후 배우들과 포토타임.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5121161
7978
3272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