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명탐정 코난 테마전 2017/08/01 13:37 by 오오카미




장마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던 지난 주말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 중인 명탐정 코난 테마전에 다녀왔다.
인사동에 위치한 아라아트센터는 2012년 9월에 오픈한 지하 4층, 지상 5층의 건물이고
각 층마다 전시실이 있어서 총 9개의 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내일 개봉하는 극장판 명탐정 코난 진홍의 연가 역시 코난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터라
테마전과 영화를 함께 즐기며 코난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는 여름이라 할 수 있겠다.
진홍의 연가는 지난주 초에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시사회로 먼저 만나보고 왔는데 역시나 좋았다.
영화와 관련해서는 따로 포스팅할 생각이다.



아라아트센터에서 7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전시 중인 명탐정 코난 테마전은
일본에서 명탐정 코난 탄생 20주년을 기념하여 2014년에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 등을 비롯하여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었던 코난전(コナン展)을 들여온 것이다.
일본 현지에서 3년 전에 열렸던 전시회이니 오래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그렇지는 않다.
미술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그림 작품은 햇수가 오래 되었을수록 오히려 가치가 있는 데다가
이 전시회는 수수께끼 풀이 전람회(謎解き展覧会)라는 별칭으로 불렸을 정도로
추리로 범인을 맞히는 코너가 중심이 되어 있기도 하여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전시회였다.



1층 매표소에서 티켓팅을 하면 다섯 종류의 탐정수첩 중 원하는 한 권을 받을 수 있다.
녹색의 어린이탐정단 노트만 어린이용 난이도이고
청색의 코난, 황토색의 신이치, 회색의 괴도키드, 적색의 헤이지 
이들 네 종류의 탐정수첩은 난이도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는 청색의 코난을 선택했다.

탐정수첩은 3층과 2층 전시실의 후반부에서 제공되는 힌트를 참조하여
문제를 풀고 정답을 적는 일종의 시험지였다.
전시실의 벽면에 다섯 색깔의 힌트 용지가 붙어 있는데
자신이 가진 노트와 같은 색깔의 용지를 보면서 문제를 풀면 된다.

코난 테마전은 1층부터 3층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는데
관람순서는 3층부터 시작하여 1층으로 내려오는 동선으로 되어 있으므로
티켓팅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이동하면 되겠다.



3층 전시장에 들어서면 명탐정 코난의 창시자
아오야마 고쇼(青山剛昌) 작가의 자화상과 인사말이 관객을 반긴다.



명탐정 코난 테마전을 소개하는 패널.



아오야마 고쇼의 친필 인사말.
20주년이란 표현으로 보아 2014년 일본 현지 전시회에 사용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안녕하세요. 아오야마입니다.
명탐정 코난도 드디어 20주년!
팬 여러분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입니다!
이번 코난전에서는 전시, 영상, 수수께끼 풀이로 내용이 한가득!
과연 당신은 모든 수수께끼를 풀 수 있으려나?



명탐정 코난은 쇼가쿠칸(小学館)에서 발간하는
주간소년선데이(週刊少年サンデー) 1994년 5호에서 연재가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96년부터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기 시작했고 1997년부터는 매년 극장판이 제작되고 있다.



아오야마 고쇼 작가의 인사말 다음으로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단행본이 벽면에 빼곡히 전시되어 있었다.











1권부터 91권까지 전시되어 있었는데
일본에서는 지난 7월에 93권이 발간되었다.



테마전에 전시되지 않았던 92권과 93권의 표지를 게재해 본다.
92권의 표지에는 시원한 해변의 백사장,
93권의 표지에는 토쿄 미나토구의 랜드마크인 조조지(増上寺)와 토쿄타워가 배경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쿠도 신이치와 에도가와 코난의 실물 크기 대형 피규어가 포토존에 자리하고 있었다.
신이치는 그가 가장 존경하는 탐정 셜록 홈즈의 의상을 입고서 팔걸이에 올린 오른팔로 턱을 괴고 있고
코난은 너무나도 친숙한 그의 정통 의상을 입고서 신이치의 다리 사이에 앉아 있는 포즈다.

이 피규어까지만 사진촬영이 가능하고 이후 1층 포토존에 도달하기 전까지
전시되는 품목들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일본 웹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는 사진을 첨부해 본다.
3층 전시실의 전반부에서는 주요 등장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코난과 그의 주변인물들을 비롯하여 검은 조직에 이르기까지 족히 오십 명은 될 것 같다.



3층 전시실의 후반부에는 모리탐정사무소의 내부를 재현해 놓은 공간이 있고
코난전을 준비하던 집행위원이 살해된 살인사건의 진범을 밝혀내는
수수께끼 풀이의 세 가지 힌트가 제공된다.

2층 전시실의 전반부에는 검은 조직, 카라테(가라데)의 달인 란, 여러 등장인물들의 러브라인
이렇게 세 개의 테마로 세 면의 벽을 채워 놓았다.

2층 전시실의 후반부에는 여러 에피소드에서 범인들이 사용했던 트릭을 재현해 놓은 공간과
살인사건 수수께끼 풀이의 나머지 두 가지 힌트가 제공된다.



1층 전시실의 전반부에는 주간소년선데이의 표지 등에 사용된 컬러 원화와 만화 원고 수십 점이 전시되어 있고
후반부에는 실물 크기의 강화유리에 캐릭터를 인쇄한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다. 



1층 원화 전시실을 나오면 포토존이다.
진실은 언제나 하나.



뒷열은 아가사 히로시(阿笠博士) 박사와 모리 란(毛利蘭), 모리 코고로(毛利小五郎) 부녀.
앞열은 소년탐정단. 좌로부터 코지마 겐타(小嶋元太), 요시다 아유미(吉田歩美),
에도가와 코난(江戸川コナン), 츠부라야 미츠히코(円谷光彦), 하이바라 아이(灰原哀).



쿠도 신이치(工藤新一)와 모리 란.
고교생 명탐정 쿠도 신이치는 검은 조직 일당이 먹인 독약에 의해 몸이 작아져 초등학생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 초등학생이 바로 에도가와 코난이다.



핫토리 헤이지(服部平次)와 토오야마 카즈하(遠山和葉).



검은 조직(黒の組織) 일당 중 워커(ウォッカ), 베르모트(ベルモット), 진(ジン).



1층 로비에는 개봉을 앞둔 명탐정 코난 21번째 극장판 진홍의 연가를 홍보하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쿄토에서 펼쳐지는 카루타 대회를 소재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화염에 휩싸인 결승전 대회장에서 복수극의 진실이 밝혀지는 대목에선 눈시울이 촉촉해졌다.



카즈하와 핫토리가 뒤에 서 있는 이 벤치는 엄연히 포토존이다.
그런데도 여기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관객도 있었다.
전시장 중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3층의 모리탐정사무소의 소파 정도밖에 없긴 했지만
그렇다고 포토존에서 죽치고 앉아 있는 것은 곤란하지 않을까.



마침내 밝혀지는 슬픈 진실.
제목과 오버랩되면서 가슴을 시리게 한다.



진홍의 연가 포토존에 전시된 포스터에는 사인이 곁들여 있었다.



자세히 보니 코난 목소리의 성우 타카야마 미나미(高山みなみ) 씨의 사인이다.
20년 넘게 코난의 목소리를 담당해 온 그녀는 인터뷰에서
타카야마 미나미의 3분의 2는 에도가와 코난으로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명탐정 코난은 성우 본인에게도 그만큼 애착이 가는 캐릭터일 것이다.



1층에는 기념품숍이 있다.
테마전의 티켓을 구매하지 않았더라도 이용 가능하다.



코난 만화책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으나 가격은 다소 비싼 감이 없지 않았다.



AAA건전지 한 개가 들어가는 휴대용 선풍기.



종이컵 8개 세트.



배지.



수면안대.



마스크, 파우치.



에코백.



비치타월.



한정판 코난세트.
내용물은 트럼프카드, 파우치, 엽서세트.



한정판 하인성세트.
내용물은 볼펜, 메모패드, 서류봉투, 카드돋보기, 안경닦이.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왜 한국식으로 바꾸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아동용 만화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인지
아니면 슬램덩크처럼 해적판에서 사용됐던 이름을 라이선스 맺고 들여오면서도 그대로 차용한 것인지.



한정판 괴도키드세트.
내용물은 라면용기, 젓가락, 코스타, 종이컵 4개.



한정판 남도일세트.
내용물은 트래블러 폴딩 가방, 핀버튼 세트.



그리고 극장판 진홍의 연가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직수입한 상품들도 있었다.
이들 제품은 가격이 더욱 비싸게 책정되었다.



휴대폰 케이스.



소프트 케이스, 보조배터리.



북 커버.



에코백.



미니 백, 아크릴 패스, 피규어 스트랩.



영화의 배경 쿄토에 어울리는 전통의상 하카마 차림의 코난 피규어는 귀여웠다.
그런데 가격이 27000원.



미니 타월, 접이식 우산.



지갑.



그리고 귀엽고 아담했던 머그컵.



직수입품의 가격은 일본 현지에서의 가격보다 많게는 세 배나 차이가 나기도 했다.



명탐정 코난 테마전은 출품된 원화의 수량이나 내용면에서
대단히 풍성한 잔치라고까지는 할 수 없었지만
코난을 사랑하는 팬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이고 즐거운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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