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그남자 그여자 2017/07/25 15:45 by 오오카미




지난주 파랑씨어터에서 연극 그남자 그여자를 관람했다.
공연장은 까르보나라치킨 등 색다른 치킨을 판매하는 뿔레치킨이 있는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 연극의 공연시간은 100분이고 다섯 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라디오 방송국 PD 김정훈 역에 이헌진, 라디오 DJ 최선애 역에 정예하,
정훈의 동생 김정민 역에 황성준, 털털한 여대생 정지원 역에 전고은, 멀티 역에 손재익 배우였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직장인 썸남썸녀와 대학생 커플의 이야기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PD로 근무하는 정훈은 자신이 맡고 있는 프로에서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미모의 DJ 선애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러나 연애초짜인 정훈은 선뜻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있고
선애 또한 정훈에게 마음이 있지만 내숭을 피우며 먼저 다가가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정훈의 대학생 동생 정민은 통학버스 안에서 자주 마주치는
여대생 지원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던 차에 그녀가 버스 안에 떨어뜨린 지갑을 줍게 되는데
이것을 돌려주는 것을 계기로 안면을 트고 지원과 캠퍼스커플로 발전하게 된다.

연극은 정훈과 선애가 사내커플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연애를 시작한 후 결혼시기를 놓고 갈등을 보이는 과정을 그리는 한편
정민과 지원이 생기발랄한 캠퍼스 연애를 하는 과정과
복학생이 등장하고 정민이 군대를 가면서 위기가 찾아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며 현실의 벽을 실감한 직장인들의 사랑과
아직 풋내가 가시지 않은 꿈 많은 대학생들의 사랑을 동시에 그리고 있다는 점이 이 연극의 특징이다.



지원 역 전고은 배우와 정민 역 황성준 배우.



정훈 역 이헌진 배우와 선애 역 정예하 배우.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관객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작품이기도 했다.
무대가 막을 올리기 전 객석을 워밍업시키는 퀴즈타임에 참여했던 관객은
공연 도중에도 배우에게 종종 지적을 당하며 무대의 일부가 되기도 했고
배우가 객석에 말을 걸기도 한다.



정훈과의 연애전선에 불협화음이 생기자 화가 난 선애는
객석 맨 앞열에 앉은 남성관객 바로 앞까지 걸어오더니 그 관객의 면전에 대고
남자들은 대체 왜 그러는 거죠라며 불만이 가득한 고성을 지른다.
정예하 배우는 화내는 모습도 귀여워서 오히려 웃음이 나오는 장면이기도 했지만.



멀티 역 손재익 배우는 멀티맨들이 늘 그러하듯 역시나 바쁘게 움직였다.
그는 극중에서 방송국 FD, 선애의 절친 설자, 정민의 친구, 지원의 선배 복학생,
맛집의 욕쟁이 할머니를 연기하며 객석에 웃음을 주기 위해 열심히 땀을 흘렸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대본을 새롭게 각색했다고 하던데 확실히 2년 전 관극 때보다 더 재미있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재미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롱런하길 바란다.



공연 후엔 배우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이 준비되어 있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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