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어학서 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 2017/06/30 17:30 by 오오카미




브레인스토어에서 출판한 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는 꽤 독특한 일본어 어학서다. 
일본어 음식 이름을 테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만화로 되어 있어서 미스터 초밥왕(将太の寿司) 등 자연스레 일본의 유명한 음식만화들을 떠올려보게 된다. 

이 책의 각 장은 스시 모양의 머리를 한 주인공 마구로 센세가 일본의 식당을 방문하여 
그곳의 메뉴 중에서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여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서 가게를 뒤로하는 식으로 구성되었다. 



전체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밥, 고기, 우동 소바 라면, 덮밥 튀김, 전골, 카페, 이자카야(술집)다. 
일본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초밥인 만큼 첫 번째 장부터 식욕을 자극한다. 

몇 년간 일본어를 공부했고 일본에도 다녀온 적이 있지만 일본어 메뉴판은 여전히 낯설다. 
외식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다른 나라는 물론이고 한국어 메뉴판이 낯선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다. 
대만에서 들어온 밀크티 카페 공차에 처음 갔을 때 어떻게 주문해야 하는지 낯설었던 기억이 난다. 
이처럼 메뉴판이라는 것은 경우에 따라선 자국인에게도 어려울 수도 있는 대상이므로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는 일본의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음식들의 이름을 학습하면서 
일본어 단어를 공부하는 효과와 일본의 요리와 식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효과가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초밥을 무척 좋아하기에 밥 위에 올리는 재료(具)에 따라 달라지는 
스시의 명칭을 한번 정리해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기왕이면 각각의 음식들을 그림보다는 사진으로 싣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음식 그림들이 워낙 실감 나게 그려져 있어서 충분히 실제 음식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었다. 



각 장의 뒷부분에는 그 장에서 다루었던 음식들의 이름이 단어장으로 정리되어 게재되어 있다. 



또한 각 장에는 맛집이 하나씩 소개되어 있어서 
일본여행을 간다면 꼭 한번 들러보고 싶어질 것이다. 



두 번째 장 고기 편에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부위별 일본어 이름을 학습할 수 있다. 
고기뷔페를 워낙 좋아하지만 솔직히 갈매기살, 부채살 등 
한국어로 된 고기 부위명도 정확하게 어느 부위인지 잘 모른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각 부위의 고기를 먹어가면서 학습하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 것 같은데 하면서 입맛을 다셔본다. 



책 속의 그림만으로 성이 차지 않을 때에는 인터넷을 통하여 해당 요리의 사진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같은 이름의 요리라 하더라도 식당에 따라서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그림이 나올 수 있으므로 
심화학습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요리사진을 찾아보면서 단어를 복습하면 더욱 효과가 클 거라 생각한다. 



일곱 개의 장이 끝난 후에는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십여 개의 회화 문장이 실려 있다. 

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는 일본어를 공부하는 독자와 
일본 식문화에 관심이 많은 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오랜만에 음식을 주제로 한 일본만화가 읽고 싶어졌다. 



P.S. 스시 사진을 검색하다가 찾은 귀여운 테마리스시(手まり寿司. 공초밥). 
기존의 길쭉한 스시 모양이 아니라 공처럼 동그랗게 만 초밥이다. 
외관은 귀엽지만 식감은 역시 기존 모양의 초밥이 더 낫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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