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델타 보이즈 2017/06/13 15:05 by 오오카미




6월의 첫날 CGV왕십리에서 영화 델타 보이즈를 관람했다.
고봉수 감독의 첫 장편영화이고 저예산 독립영화라 할 수 있는 영화였다.
감독이 이전에 독립영화 작업할 때 출연했던 백승환 배우를 주인공으로 하여
배우의 지인 배우들을 영화에 섭외하였다고 하니 캐스팅부터 독립영화답다 하겠다.

영화 예고편을 보았을 때에는 얼마 전에 개봉했던
로드무비 음악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처럼 음악을 주제로 하는 영화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상영관에서 영화를 접해보니 예상과는 매우 달랐다.

이 영화는 결코 음악영화가 아니다.
매형 공장에 얹혀살면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던 주인공이
미국 물 먹고 고국으로 돌아온 초등학생 동창생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국에서 딱히 갈 곳이 없는 동창생을 공장에서 재워주고 먹여주며 며칠을 보내던 중
이 동창생이 시에서 진행하는 남성 4중창단 대회 포스터를 떼어온다.
주인공이 평소 얼마나 음악에 관심이 있었는지는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어쨌든 주인공은 두 명의 멤버를 더 모아서 이 대회에 출전해보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제 멤버를 모아서 노래 연습하고 멤버들간에 우정도 쌓고 갈등도 겪는
이야기가 전개되고 대회에 출전하는 감동적 장면도 연상이 되나 예상과는 다른 전개였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음악영화가 아니었다.
멤버들이 모이기는 하는데 노래 연습을 하는 게 아니라 먹고 마신다.
노래 연습하는 첫 장면은 영화 시작하고 한 시간이 지나서 처음 등장한다.

결국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음악이라는 소재가 아니라
힘겹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아무런 꿈도 없어 보이는 삶 속에서도 뭔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어 도전하면서
삶에 새로운 의욕을 불어넣어 보자는 동기부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연 후에는 고봉수 감독과 백승환, 신민재, 김충길, 윤지혜 배우가 참석한
GV가 한 시간 가량 진행되어 영화와 관련된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며 영화관람의 여운을 더했다.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국 물 먹은 동창생 예건 역의 이웅빈 배우가
미국에 있는 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점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작품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그는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기존의 영화와는 확연하게 달라서 촌티 나고 풋풋한 영화
델타 보이즈의 개인적 평점은
★★★★★★☆☆☆☆







델타 리듬 보이즈(The Delta Rhythm Boys)의 Joshua Fit the Battle of Jericho(여호수아 여리고 성을 쳤네).
구약성서의 내용을 가사로 하는 합창곡이고 영화 델타 보이즈에서 주인공들이 준비하는 노래다.






영화 델타 보이즈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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